총선 2개월 앞으로
출사표 통해 들여다봤다…왜 국회의원이 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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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2개월 앞으로
출사표 통해 들여다봤다…왜 국회의원이 되고 싶은가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4.02.08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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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힘 있는 후보’
박덕흠 ‘초보 아닌 전문가’
박세복 ‘위민정치 실현’
이재한 ‘역사적 사명’
왼쪽부터 김성회, 박덕흠, 박세복, 이재한.
왼쪽부터 김성회, 박덕흠, 박세복, 이재한.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개월 남짓 남았다.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지역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고 국민의힘에서는 박덕흠 현역의원을 비롯한 박세복 전 영동군수와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 등 3명이 경합을 벌인다. 제3지대 정당도 후보자를 낼지 주시된다.
이런 상황에서 박세복 전 영동군수가 작년 말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으로 △국회를 바로 세워야 한다 △혁신과 변화로 위민정치 실현 △지방소멸 위기 극복 이렇게 3가지를 언급했다.
그는 21대 국회에 대해 “대한민국의 미래, 민생과 경제보다는 당리당략, 탄핵과 방탄만 난무한 국회였다. 여소야대 국회를 통해 툭하면 탄핵, 법안 밀어붙이기 등으로 국정을 발목 잡고, 무조건 윤석열 대통령 반대에만 올인하고 있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집권 여당 국민힘에 대해서도 “경제발전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야 하지만, 번번이 여소야대 국회에 막히면서 윤석열 정부가 원활하게 국정을 운영하는데 뒷받침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위해 누구도 예외 없이 헌신해야 한다. 각종 의혹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은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여, 새롭게 거듭난 국민의 힘을 보여 줘야 한다”며 ‘이길 수 있는 혁신공천, 인적쇄신’을 강조했다.
이어 박덕흠 의원의 출사표가 이어졌다. “저, 박덕흠에겐 꿈이 있습니다. 우리 보은에 기차역이 생기고, 이 철도를 이용하여 속리산 절경을 만끽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고 겨울이면 전지훈련 오는 선수들의 스포츠 열기로 가득 차는 꿈이 있습니다. 대전-옥천 간 광역철도가 생기고 영동까지 연장되어 대전, 옥천, 영동이 실질적으로 같은 생활권역으로 묶이고 교육, 문화, 의료 등의 시설을 함께 공유하는 꿈이 있습니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 당선 횟수가 쌓이고 정치력이 커지면서 굵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노하우와 인맥이 생겼다.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초보자’가 아니라 힘과 능력, 경력을 갖춘 ‘전문가’가 꼭 필요한 시기”라며 “박덕흠의 약속은 실천이자 확신”이라고 강조했다. 
3선 중진의 박 의원은 이재한 위원장과 2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전 동남4군 위원장과 1번의 격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현 지역구 전적 3전 3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완승에 크게 기여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에서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에게 경선 득표율 페널티를 추진하는 가운데 박 의원은 교체지수 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35%의 득표율 감산을 안고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한다.
이재한 예비후보도 지난 1월 30일 출마를 선언했다.
“망가진 국민의 삶을 되살리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기 위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는 이재한 위원장. “2번의 실패와 1번의 좌절로 이어진 고된 정치인의 삶이었기에 또다시 도전한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소명 위기 앞에 놓인 암담한 지역의 미래, 끝도 없이 추락하는 국가 경제, 절체절명의 민생, 위기의 민주주의, 파탄 나버린 남북 관계, 곤두박질하는 국격을 결코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우고 심판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역사적 사명이고 정치인의 책무이자 소명이라 부끄럽고 두렵지만 다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이 위원장은 “잃어버린 12년(박덕흠 의원 재임 기한)을 보상받아야 한다”며 “사익이 아니라 공익을 위해 일할 사람으로 바꿔야 한다. 사람을 바꾸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라고 힘줘 얘기했다.
윤석열 캠프 시민사회특보와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 등의 이력을 지닌 국민의힘 김성회 예비후보는 정부와 중앙정치를 움직일 힘 있는 후보임을 내세워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힘 있는 사람만이 내 고향 발전을 이룰 수 있다. 동남 4군을 충청메가시티의 배후지로 발전시키는 전기를 만들겠다”며 지난 1월 3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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