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개방 대응작목, 올해 18% 가격 상승
수입개방 대응작목으로 단옥수수 조기 재배가 매우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23일 구내에서 첫 출하한 탄부 하장리 나기헌 씨 외 9농가의 단옥수수는, 30개가 들어있는 한 포대당 1만4천원을 웃도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1만1천8백20만원과 비교할 때 18%의 가격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나기헌 씨는 "벼수매량의 제한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던 중 지난 88년부터 논에 하우스는 설치, 단옥수수를 재배했는데 논농사와 비교할 때 벼농사의 4배가 넘는 소득을 올렸다."며 "이웃에도 권장해 처음 6농가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에는 44농가로 재배농가가 증가했다."고 말한다.
또한 농촌지도소 윤입현 작물 계장은 "곡물용이나 사료용의 수입 옥수수에 비하여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나, 풋옥수수는 수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요도 계속늘어 전망이 매우 좋은 편"이라며 "타 작목도 수입개방에 대응하기 위해서 조기재배, 또는 생식용으로 작형을 바꾼다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현재 군내 단옥수수 재배면적은 6.4㏊로 이중 탄부면에서만 98%에 해당하는 6.2㏊를 재배하고 있고, 옥수수 수확 후에는 수박을 심거나 채소를 심는 등 3모작 재배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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