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의 역사와 문화를 사진에 담아
황홀한 저녁노을이나 휘황찬란한 야경, 거침없이 몰아치는 파도, 아기의 맑은 웃음, 어머니의 온화한 미소, 인생의 단 한번뿐인 순간순간들……. 이러한 자연과 인생의 순간을 영원히 남기고 싶은 것은 모든 이의 마음일 것이다. 사진 - 예전엔 기술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가정이 카메라를 보유하고 있어 누구나가 카메라를 다룰 줄 아는 상식적인 것이 되었다. 바쁜 생활속에서도 늘 함께 하는 생활주변을 소재로 삼아, 살아 숨쉬는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표출하여 사진문화예술을 확산 시키고 지역사진인구의 저변확대에 굿미체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보은사우회(회장 임헌배) 보은사우회는 처음, 개인적으로 사진에 취미를 갖고 있는 몇몇이 모여 사진기술의 능력향상을 도모하던 중 지역문화 활동을 좀더 조직적으로 해보자는 뜻에서 김성일, 임헌배, 구영수, 송창군, 박대근 씨가 주축이 되어 박세훈씨를 초대회자으로 85년 10월 28일 결성하였다가 86년 보은사우회로 개칭, 체제를 새로 정비해 본격적인 취미동우단체로서 모양새를 갖추게 된다.
사진예술은 물론이려니와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의 모임인 보은사우회는 내적으로는 엄격한 규칙운영을 고수하고 있다.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단체활동을 통한 개인능력 개발, 지역사회 사진문화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사우회의 회원가입을 시진예술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자로서 회원 2인 이상의 추천으로 입회 할 수 있지만 '작품활동을 게을리하는 사람은 회원자격이 없음'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정당한 이유없이 정기총회에 불참하거나 월례회 4회이상 불참, 정기 사진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하지 않는 사람은 탈퇴토록 하고 있고 매월1회 이상씩 촬영대회를 갖는 등 엄격한 운영으로 개인기술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사우회는 분기별로 정기촬영대회를 갖고 수시로 촬영대회를 갖을 뿐만 아니라 분기별로 사진 평가회를 가져 우수사진을 선정, 시상하기도 한다. 또한 지도교수를 초청하여 기술향상을 위한 지도와 실습을 갖음은 물론, 회원별로는 촬영주제를 사전에 결정, 촬영하도록 하여 사진전시호에 출품 전시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사진예술의 진가를 선사하고 지역 문화창달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매월 월례회때마다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여 정보교환을 하며 회원 회원마다의 기술향상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자체행사외에도 속리 축전때에는 사진속보전을 개최하여 미처 참여하지 못한 주민들의 관심을 채워주고 있으며 대추아가씨 선발대회에는 심사전 촬영대회를 가져 포토제닉상 수상자를 선발하고, 군민체육대회나 문화행사 등 대외행사에 적극 참여, 우리군의 산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보은농공고 학생이나. 4-H회원, 또는 학교의 특별활동시 요구가 있을 때면 흔쾌히 사진강의를 나가 사진인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우회 회원들이 영상으로 담는 주제는 다양하며 흔히 접할 수 있는 생활주변을 소재로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에 역점을 두어 왔다. 이제는 여기에 더 가미하여 예술적 의미의 활영만에서 탈피, 우리 보은군 지역특성을 살려 황토색 짙은 풍물이나 농촌풍경, 농민의 진지한 삶의 모습, 또는 속리산을 주제로 삼아 지역사진 문화를 창출하겠다고 한다.
임헌배 회장은(농촌진흥원 홍보기술계) "지금까지는 예술·작품성 만을 고수하여 왔지만 보은의 관광이미지를 부각하고 사라져가는 농촌실정을 영상에 담겠다."면서 "신입회원들을 기존 회원들과 같은 실력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회원간의 개인능력 개발향상에 주력하고, 회원 각자가 사진에 많은 관심을 갖고 대외적인 사진활동을 많이 하도록 유도할 것이며 사우회를 통한 지역 사진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다.
어느 회원은 "사우회 회원들은 성격이 차분하고 꼼꼼해서인지 행사 참여율이 높고 회원간의 단합이 잘되는 것 같다"고 자랑. 이렇게 사우회 회원들은 평상시에 만나도 사진에 관한 대화가 자연스레 이어져 기술습득을 도모할 수 있고 촬영대회나 공모전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각 회원들에 대회에 나가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보은사우회를 빛내고 있기도 하다. 전국 사진공모전 입선(김성일, 박대현, 박세훈, 임헌배), 기관별 사진공모전에서 금상(임헌배), 농민신문사 주최 전국 농촌사진 공모전에서 금상, 농촌진흥청에서 주최하는 사진공모전에서 금상, 은상,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월등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김성일(성광사 대표), 김경호(청주시청) 회원은 월간 영상사진의 추대작가이기도 하다. 국내외 관광명소를 찾아다니며 등산과 사진 관광을 겸할 수 있는 사진촬영을 취미로 갖고 있는 이들의 모임이 군의 문화공간에 새겨놓은 발자취는 선명하고 뚜렸해, 보은사우회에 거는 기대는 자못 크다. 영상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활동하는 보은사우회의 회원들은 모두 20명으로 다음과 같다.
초대회장 : 박세훈, 2대 : 김수형, 3대 : 임헌배 회원-임헌배(농촌진흥청), 구영수(읍사무소), 김경호(청주시청), 김성일(성광사 대표), 김수형(일진다방 대표), 김학동(회인농협), 박대현(보은군청), 박동관(법주상회 대표), 박세훈(중기업), 방성의(문화원), 송이주(종곡국교), 송창근(내북지서), 양은주(보은농협), 이종식(충북컴퓨터학원 원장), 임현빈(우리치과 원장), 임형수(보은 군청), 정구필(영진사), 지재길(영재컴퓨터), 한기열(삼승국교), 한영동(한국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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