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수리비 너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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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수리비 너무 비싸다
  • 보은신문
  • 승인 1991.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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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도 천차만별, 품귀 빚는 비싼 부품비가 원인 일손부족에 농기계 상용도 어려워…
본격적인 모내기철에 접어들어 농기계의 상용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농기계 고장이 잦아지면서 이에따른 수리비가 터무니없이 비싸 농민들의 불만이 높은 실정이다. 현재 군내에는 보은·마로·탄부·삼승·산외농협에서 운영하는 수리점과 개인수리점 15곳(보은 1, 내속 2, 외속 2, 마로2, 탄부 2, 삼승 1, 수한 1, 회남 1, 회북 1, 내북 1, 산외1), 국제·금성·대동·동양·아세아 농기계대리점의 직영수리점 5군데가 있다.

그러나 농기계의 종류가 다양하고 부품구비가 어려워서 각 수리점마다 부품비뿐만 아니라 수리비가 천차만별이고 출장일 경우는 수리에 따르는 시간까지 적용해 수리비가 계산된다.

농민들에 따르면 기계가 고장나 수리센타로 출장수리를 요청하면 기술자가 금방 오는 것도 아니고 일단 오기만 하면 소리비 1만원을 거의 기준으로 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주민은 "모내기를 하다 기계가 고장나서 기술자를 불렀는데 크게 고장났거나 부품을 새 것으로 바꾼 것도 아니고 기존 나사만 조인 것 뿐인데 수리비로 1만원을 받아갔다."며 "수리비가 비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수리점에서는 "직접 수리점에 기계를 가져오면 수리비를 빼고 부품지만 받지만 출장을 갈 경우에 부품비와 수리비를 함께 받고 있다."면서 "지금 우리나라의 농기계가 비싼 것이 문제인데 그 때문에 부품비도 비싸다."며 "구입한 후 1년 이내에 고장이 나면 무상으로 수리해 주지만 그외의 경우는 부품비와 수리비를 함께 받고 있는데, 각 회사별로 종류가 같은 농기계라도 부속이 틀려 사실 수리에 많은 에로가 따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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