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보은군협의회에서 2024년 첫날인 1월 1일 아침 7시 '2024년 삼년산성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재형 군수, 보은군의회 최부림 의장과 의원들, 임공묵 교육장, 김용원 경찰서장, 구왕회 문화원장, 윤갑진 체육회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 및 군민들이 함께해 가정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기원했다.
이른 새벽부터 손에 손에 행복을 기원하는 전자촛불을 든 군민들의 발걸음은 삼년산성으로 이어졌고 모여든 인원은 500여 명에 달했다.
이 자리에는 인천, 대전, 청주, 울산 등에서도 보은과 인연이 있는 이들도 함께해 새해를 더욱 뜻깊게 했다.
사람들이 모여들자 난타공연이 펼쳐졌고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최재형 군수는 이 자리에서 “새해 아침이 밝았다”며 “올해는 청룡의 해 갑진년인 만큼 청룡의 기운을 받아 더욱 새로운 길, 더 나은 미래를 열고 꿈과 목표가 현실이 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축원했다.
최부림 의장도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과 배려로 지난 한 해의 의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갑진년은 청룡의 해인 만큼 청룡이 세찬 물줄기를 차고 하늘로 날아오는 것 처럼 우리 보은도 새로운 도약의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모두의 발전과 행복을 기원했다.
이어, 소망기원 촛불 밝히기, 만세삼창, 복박 열기 등으로 희망찬 2024년 새해를 맞이했다.
안타깝게도 짙은 안개로 일출을 볼 수는 없었지만 군민들의 소망은 안개를 가로질러 하늘로 전해졌다.
거현리 주민들은 “안타깝게도 일출을 볼 수는 없었지만 왠지 올 한해는 뜻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질 것 같다”며 “우리 마을은 물론 보은군 전체가 그 어느 때 보다 일취월장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