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림정사 보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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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정사 보수 시급
  • 보은신문
  • 승인 1991.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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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소홀, 담장 무너지고 기와 내려앉아
회북면 눌곡리에 소재해 있는 지방기념물 제28호 풍림정사의 뒷편 담장이 무너지고 기와가 내려앉아 비가 샐 뿐만 아니라 문짝이 비틀어져 맞지 않은채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이 이에대한 보수를 요구하고 있다.

풍림정사는 영해 박씨 일가의 관리하에서 관리소홀로 방치되어 있다가 지방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4차례에 걸쳐 도비와 군비의 지원을 받아 담장보수, 외삼문 복원을 하였지만 문틀이 제대로 맞지않을 뿐만아니라 79년 보수당시 헌기와를 그대로 사용, 비가 새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주민들은 "기와가 내려앉고 비가 새고 있는 것을 그대로 방치해 두다보면 정사 본채가 내려앉을 형편"이라며 기와보수만 이라도 관리당국에서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군관계자는 "올해 문화재 보수사업비는 삼년산성 복원의 국비지원 2억여원과 그외에 도사업비와 군사업비 2∼3천여만원이 책정되어 있는데 이것은 보은향교 삼문복원과 최태하 가옥 보수, 정이품송 보호사업비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현재 군내에는 43점의 문화재가 있는데 적은 군비에서 문화재 보수사업비를 책정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전체적으로 군에만 의존하지 말고 자체적으로 보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풍림정사는 조선말기 헌종조의 성리학자인 호산 박문호 선생이 성리학을 연구하며 저술하고 후학을 양성시키던 곳으로 현재 호산 박문호 선생 외 4인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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