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행사장 참석에 생업도 차질
지방의회 의원들이 각종 민원 폭주와 애경사 및 단체행사시 찬조금 출연 등 과중한 부담으로 곤혹을 겪고 있다. 의원 당선 이후부터 각종 결혼 청첩장과 부음, 단체행사 초청등이 잇달아 경제적 부담은 물론 시간적인 여유마저 갖기 힘들다는 것. 봄철 각종 행사와 결혼, 부음등이 늘어나면서 일요일 단 하루에만 5∼10군데의 행사장을 방문해야 하는 군의원들은 축·부의금으로 나가는 액수만도 무시못할 정도인데, 한번에 나가는 축·부의금이나 각종행사에 내는 찬조금 등의 액수를 군의원에 단선되기 전보다 두 세배는 더 많이 준비해야 하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군의원들은 군의원에 당선되기 전보다 3배 가량이 많은 초청장을 배달받고 있으며 군의원 당선지역을 벗어나 타 읍·면지역에서도 초청장을 보내와 생업에 종사하기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따라 군의원으로서 습득해야할 지식이나 군발전을 위한 자료수집 등 주된 임무의 충실한 수행에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지적되고 있다.
이에대해 뜻있는 주민들은 "군 발전을 위해 봉사의 일념으로 각 읍·면을 대표해 선출된 군의원들에게 무리한 부담감을 안겨주는 것은 자제해야 할 것" 이라며 "군의원들인 지역일꾼으로서 충실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선진화된 주인의식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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