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가축분뇨 처리시설 ‘오창2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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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가축분뇨 처리시설 ‘오창2리’ 선정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3.11.3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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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선정위원회에서 최고 평점
“오창리 기존 퇴비공장 없애고 
첨단 시설 원하는 주민 많아”
총사업비 428억원 공모신청 예정

보은군이 가축분뇨 처리시설 사업장 후보지를 선정했다. 군은 지난 27일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사업 후보지를 장안면 오창2리 마을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사업인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할 부지를 다방면으로 모색했다. 하지만 부지 선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지난 5월 26일 부지확보를 위한 공개 후보지 공모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장안면 오창2리 △탄부면 평각1리 △탄부면 석화리 등 총 3개 마을에서 신청이 들어왔다. 군은 이에 따라 지난 9월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사업 부지선정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하고 3개 마을의 주변 동향, 매입비용, 부지 동의율 제고 가능 여부 등 면밀한 추가 조사와 보완 과정을 거쳐 지난 23일 부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최종 사업 대상지를 장안면 오창2리로 선정했다.
장안면 오창2리는 현재 개인이 운영하는 퇴비공장으로 인해 마을 주민들이 악취 피해를 보고 있다. 이 마을은 기존의 퇴비공장을 없애고 군에서 운영하는 최신식 퇴비화 시설 유치를 원하는 마을 주민들이 많았고, 인근 마을의 동의를 얻어 향후 분뇨 운반차로 인한 민원 발생 소지가 낮아 부지를 확장할 수 있는 여건 등 다른 마을보다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탄부면 평각1리·석화리 등 선정이 되지 않은 마을의 경우 해당 마을 및 인근 마을에서 반대 민원이 심한 상황으로 사업 추진 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향후 선정된 마을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와 타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최신식 가축분뇨 처리시설 선진지견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 환경부가 주관하는 가축분뇨공공처리 공모사업에 총사업비 428억원(국비 80%, 지방비 20%), 일일 처리용량 200톤 규모의 가축분뇨 공공처리 시설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최재형 군수는 “공모에 참여하여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다”며 “설치될 최신식 가축분뇨 처리시설이 전국 최고의 모범적인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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