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기초등학교(교장 김홍석) 4학년, 5학년 학생들이 지난 11월 22일 학교 텃밭에다 여름내내 땀 흘려 가꾼 배추를 수확했다.
관기초는 매년 3월이면 학교 텃밭을 갈아 고랑을 만든 후 학년별로 한두 고랑씩 분양한다.
이렇게 분양받은 각 학년 선생님과 학생들은 고랑에 야채를 정성껏 심고 가꾸어 수확한 것을 함께 나눠 먹는다.
지난 4월에는 땅콩, 고구마, 강낭콩, 대추토마토를 심었고, 이는 무럭무럭 자라 7월에는 강낭콩과 대추토마토를 수확하는 기쁨을 느꼈다.
9월에는 땅콩과 고구마를 모두 함께 수확해 쪄서 나눠 먹기도 하고, 조금씩 나누어 집으로 가져가기도 했다.
관기초 텃밭은 이번 배추 수확을 끝으로 4개월간의 겨울잠에 들었고, 내년 봄이 찾아오면 “봄이다~ 봄!”이라며 잠을 깨우는 아이들의 손길과 목소리에 봄은 다시 눈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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