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초, 탄소 중립 실천에 발 벗고 나서
상태바
동광초, 탄소 중립 실천에 발 벗고 나서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11.09 0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바자회 ‘공유곳간’ 열어
바자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골라 들고 있다.
바자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골라 들고 있다.

 동광초등학교(교장 김귀숙)에서 지난 10월 31일 학교 강당 동녘관에서 ‘2023 탄소중립 실천 공유곳간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공동체(교직원, 학생, 학부모)의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며 자원순환을 통한 건강한 소비 습관 정착 및 친환경 생활 태도 함양을 목적으로 했다.
 이에 더해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개인, 학교, 가정이 함께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에 한 걸음 다가서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연속 6년간 탄소중립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동광초는 매년 아나바다 운동 등 나눔 활동을 통한 자원순환 실천으로 환경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 바자회에서는 교직원을 비롯해 전교학생자치회, 학부모회, 환경동아리 등 교육공동체의 자발적 참여와 노력으로 성황리에 진행되어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 
 이번 행사를 총괄 담당한 권태형 교사는 “2주일 간 모은 1,000여 점의 기부 물품을 환경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정리하며, 개인에게는 필요 없어졌지만 상태가 좋아 쓸만한 물건들이 꽤 많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준비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나눔을 통해 자원순환 활성화를 도모하고 수익금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쓸 수 있게 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만족을 표했다.
 이번 행사는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누어 환경동아리 주관의 ‘바자회 물품 판매구역’, 전교학생자치회가 주관하는‘ 페이스 페인팅 구역’, 학부모회가 주관하는 ‘먹거리 장터’로 진행해 운영의 효율성 극대화에도 성공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건우 학생(5학년)은 “요즘 마구 버려지는 쓰레기와 일회용품들로 지구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있다.”며 “이번 바자회에 참여하면서 앞으로는 물건을 사용할 때에 나중에 이 물건이 필요한 사람이 한 번 더 쓸 수 있도록 소중히 다뤄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참여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축제의 장으로, 수익금은 전교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의 계획대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전액 기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