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속리산 문화축제 “자비·광명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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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속리산 문화축제 “자비·광명 함께”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3.10.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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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가 빚는 맛과 소리 대향연 성황

2023 속리산 문화축제가 지난 21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법주사에서 개최됐다. 많은 불자와 대덕스님들 그리고 기관단체장과 관광객들이 법주사가 빚는 맛과 소리의 대향연에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평온을 얻었다.
미륵신앙의 중심이자 호서제일가람인 법주사는 이번 문화축제에서 법주사를 개창하신 조사스님들께 예를 올리는 개산대재 봉양을 시작으로 산사의 음식과 세계각국 음식의 맛과 멋을 알리는 백미백락 그리고 사찰 전통의 맛을 배워보는 산사의 미락, 이어 마무리 행사로 산사음악회를 선보였다.
법주사 정도 주지스님은 참석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법주사 속리산 문화축제가 충북도와 불교문화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충만하기를 발원드린다”고 인사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의 대표 산사이자 유구한 역사 속에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피워 온 법주사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해 줄 수 있는 대표 사찰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이 행사를 준비한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도 “한국의 산지 승원 및 속리산 법주사에거 1471주년 개산대제와 속리산 문화축제가 개최된 것을 보은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참석하신 모든 가정에 부처님의 무한한 원력과 가피가 가득하길 기원했다.
보리성(연경희) 법주사 신도회장은 “매년 속리산 문화축제를 위해 노력하신 주지 스님과 함께 저희 신도들도 힘을 모아 성대한 축제, 의미 있는 축제로 살리고자 빈틈없는 준비를 하였으나 중생이 하는 일이라 조금 부족함이 있더라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중생의 아픔을 이 축제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받는다면 부처님의 가피가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사찰음식 시연회에는 탈골암, 월명사, 수정암, 선우담 다례원 등이 참가해 고추튀각, 감자타락죽, 콩햄두부쌈말이, 생강잎부착 등 여러 사찰음식을 선보였다. 또 세계 사찰음식 시연회에는 베트남 쌀국수, 일본 미깐젤리, 중국 라쯔지, 캄보디아 프러헉크피, 필리핀 프로크 시시그 등을 내놓아 많은 참석자들이 세계 사찰음식을 시식하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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