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중, 성장 아웃도어 라이딩으로 가을 밝혀
상태바
속리산중, 성장 아웃도어 라이딩으로 가을 밝혀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10.19 0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확의 계절을 맞은 속리산중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애향심을 고취하고 있다.
수확의 계절을 맞은 속리산중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애향심을 고취하고 있다.

 속리산중학교(교장 김노일)는 지난 12일 오전, 자유학년제 성장 아웃도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학년 1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우리 고장 라이딩 탐험 학습을 통해 풍요로운 가을을 재촉했다.
 이날 자전거 라이딩 안전에 따른 모든 보호구를 착용한 뒤 학교에서 힘차게 출발한 학생들은 근처 오덕천 둑방길과 보청천 자전거길을 20km 왕복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히 자전거 타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라이딩 도중 쓰레기도 줍는 등 탄소 중립 실천의 의미도 함께 갖는다. 
 또한 각자 이러한 활동을 기록하고 사진으로 정리하는 등, 체육·미술 교과 융합 수업의 성격도 띠고 있어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돋우었다. 
 이러한 라이딩 행사는 도시의 학교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힘든,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진 시골 학교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하고 귀한 체험이다. 평소에도 넓은 교정에서 자전거 주행 연습을 해왔던 학생들은 안정되고 편안한 자세로 완주를 마쳤다. 라이딩 체험으로 얼굴이 발그레 상기된 김한솔 학생은“햇살과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이 정말 좋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보은의 이곳저곳이 참 아름답구나 하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라이딩 체험을 인솔 지도한 장정기 체육교사는“자전거 타기는 오로지 자신이 동력을 일으켜 정직하게 밀고 나가는 운동”이라며 “요즘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만 익숙한 학생들에게 자연 속에서 스스로의 힘을 써서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는 것은 살아있는 환경교육”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전거를 타면 신체적 활력을 높임은 물론 애향심을 고취하고, 정서적, 전인적 측면에서도 아주 좋은 체험활동”이라고 지도 소감을 밝혔다.
 속리산중에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체험학습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고, 정직하고 자주적 삶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