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노 의원 “보은에도 맨발걷기길 조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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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노 의원 “보은에도 맨발걷기길 조성하자”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3.09.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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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맨발 걷기 열풍 확산
주민들, 맨발길 없어 운동장 기웃”

이경노 보은군의원이 25일 맨발 걷기길 조성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보은군에서도 맨발로 걸으며 산책하는 군민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 의원은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가 인기를 얻는 이유에 대해 “건강에 매우 유익하면서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건강 정보 프로그램인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맨발 걷기가 혈관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방영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 의원은 맨발로 걷기 좋은 길을 조성해 성공한 대표 사례로 대전 계족산 황톳길과 문경 맨발페스티벌, 포항 맨발로 30선, 맨발로 조깅한다는 줍깅 등을 표본으로 제시했다. 그리고는 “맨발 걷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많은 지자체는 실정에 맞는 다양한 맨발 걷기길 및 프로그램들을 발굴하고 있는 반면, 우리군은 제대로 된 맨발 산책로조차 없어 주민들이 삼산초, 보은중학교 등 다듬어지지 않은 학교운동장을 맨발로 걷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보은군은 속리산 잔디공원 입구 일대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토볼을 이용한 황톳길을 조성했다가 지금은 없어졌다. 그나마 속리산 조각공원에 설치된 약 100m가량의 황톳길이 유일한 맨발 걷기길이지만 시설이 매우 열악하다.
이 의원은 보은군 맨발 걷기길 활성화 방안으로 세 가지를 제안했다. △용천산, 태봉산, 삼년산성 등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등산로와 산책로에 맨발 걷기 구간 및 황톳길 조성 △맨발 걷기 구간에 주민들이 편안하게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시설과 신발 보관소 등 편의시설 설치 △군민 누구나 5분에서 10분 내 거리에서 맨발 걷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인근 학교 및 뱃들공원 내 체험시설의 조성 여부 검토 등이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생활 속 맨발 걷기로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책과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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