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한우 유전자 연구 기능 강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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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한우 유전자 연구 기능 강화 해야”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3.09.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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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숙 의원, 김영환 지사에게 공개 요청
“충북의 고급육 출현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충북도내 시설 및 기술지원이 부족하기 때문”
"따라서 도차원의 한우개량 및 연구 지원 필요"

박경숙 충북도의원이 보은 한우 유전자 연구 기능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충북도의회 41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보은군은 풍부한 자원과 기반시설·한우특구 지정 등의 이점이 있는 지역으로 미래신성장동력 사업인 한우 유전체연구를 특화해 육성 중에 있다”며 충북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도 차원의 지원을 역설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조사한 2022년 축산물 등급 판정 통계연보의 시도별 한우 등급판정 결과를 보면 충북의 1++(투플러스) 한우 출연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12위 수준이다. 전국 평균인 25.3% 보다 낮은 23.1%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천 35.5%에 비해 12.4%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축산물 등급 판정 통계연보’ 과거 5년간의 자료에 따르면 충북은 육질등급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 평균을 밑도는 등 고급육 생산이 부진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충북이 고급육 출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충북도 내 시설 및 기술지원이 부족해 축산농가의 한우개량 수요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따라서 충북의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충북도 차원의 한우개량 고도화 및 연구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보은군은 이러한 관점에서 풍부한 자원과 기반시설 그리고 한우특구 지정 등의 이점이 있는 지역이란 것이다. 보은은 2022년부터 충북도와 함께 18개월간 ‘유전자데이터 분석기반 한우개량 시스템 구축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국가 종모우 후대축 종모우 후대축의 평균 생시체중 27~31kg를 상회하는 평균 42.8kg의 우량 송아지를 생산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박 의원은 “미래형 축산업의 주도권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도 차원의 지원을 통해 보은군의 한우 유전자 연구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거론하며 이렇게 두 가지를 당부했다. ①유전자데이터 분석기반 한우개량 시스템 구축사업의 계속적 지원 ②보은한우 클라우드 연구센터와 충북도 한우개량 사업과의 연계 구축을 통해 효과성 제고 및 기술 확산 도모를 강조했다.
그러고는 “장기적으로 보은군의 한우개량 성과 검증 후에 연구센터와 충북도 한우개량 사업과의 연계 및 협업을 통해 국내 최고의 한우개량 시스템을 만들어 보급해 나가야 한다”며 위 내용을 검토해 적극 추진해 줄 것을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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