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 증가폭 커, 교통사고 영향
교통사고 등의 영향으로 인해 선천적 보다는 후천적인 장애인의 발생율이 높아지면서 등록 장애인이 급증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보은군에 등록된 장애인은 1505명으로 남자가 1077명, 여자 428명이른다.이는 지난해 12월말 보다는 100여명이 증가한 것이고 지난해 6월말 1301명이었던 것에 비교하면 불과 1년 사이에 200여명이 증가했는데 특히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로 인한 지체 장애자는 869명으로 전년 동기 792명보다 70명이상 늘어나는 등 유형별로 볼 때 가장 많이 증가했다.
장애인 등록 현황을 유형별로 보면 △지체 869명 △뇌병변 73명 △시각 132명 △청각·시각 198명 △발달(자폐증) 1명 △정신 38명 △신장 18명 △심장 5명 등이다. 이중 특히 지체장애의 경우 지난해 6월말까지 792명이었으나 올해 6월말까지 현재는 869명으로 70여명이 늘어났다.
이처럼 장애인 등록 인구가 늘어난 것은 우선 99년까지만 해도 지체, 뇌병변, 시각, 청각·언어까지 5종별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월부터 10종으로 늘어났고 또 교통사고의 증가가 장애인 증가를 불러왔다.
또한 장애 수당, 장애인 재활기구 무료 교부, 보장구 의료보험 급여, 지역 가입자의 건강 보험료 감면 등 각종 복지 혜택 등이 부여되고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이유로 풀이된다. 이밖에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크게 변화된 것도 등록 장애인 수 증가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군은 장애인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올해 TV자막 수신기, 시각 장애인 음성 손목 시계 지원, 장애인 목욕료·이발료, 장애인 수당과 의료비 지원, 교육비 등 2억2000만원 가량을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인 복지기금으로 매년 1억원씩 적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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