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태극기 40매 학구단위에 기증
국경일의 국기게양이 현저하게 줄고있는 가운데 지난 3월 1일 삼일절에 삼가국민학교 학구단위내에 국기게양이 되지 않는 것을 안타까이 여긴 한 교사가 가정용 국기를 구입, 집집마다 나누어 주어 흐뭇한 미담이 되고 있다. 삼가국민학교(교장 송구영)의 안승백 교감(58)은 삼가국민학교 전교생 62명 중 가구수 동향을 파악하여 가정용 국기인 3호기 40매(싯가 14만원)를 구입하여 학구내 전 가정 40세대에 배부해 줌은 물론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 국기게양방법 교육 및 국기에 대한 존엄성교육을 실시하여 주었다.
안승백 교감은 "일선에서 교육을 맡고 있는 교사로서, 교과서를 통해서 애국과 효도에 대해 강조하고 있지만 낙후된 지역실정인 까닭에 국기를 소유한 가정이 2∼3세대 밖에 없는 것이 안타까와, 이에 국민정신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교육을 실제 행동으로 실천하고자 작은 일이지만 국기를 배부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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