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춘(농협중앙회 서울중부공판장장)
고향 농민의 이익를 위해 도·농 직거래의 장을 열어 삼승면의 사과, 마로·탄부·외속 등지의 쌀을 유리한 가격으로 마음 놓고 팔 수 있도록 판로개척 등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는 농업협동조합 중앙회 서울중부공판장 최원춘 장장(54. 삼승 선곡) 그를 만나보면 '팔이 안으로 굽는다' 는 단순진리를 더욱 실감할 수 있다. 보은 삼승국민학교, 보은중학교를 거쳐 보은농업 고등학교, 충북대학교 종대를 졸업하고 농협에 투신, 모든 살림의 근원이며 식량자급차원에서 결코 도외시할 수 없는 것이 농촌임을 인식, 농촌이 안정된 기반위에 서야만 국가경제가 흔들림없이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30여년간 농촌을 위한 세월을 보내왔다. 농민들도 수익성 높은 고소득 작목 재배로 국제 경쟁력을 높여 어떠한 수입개방에도 대처해 나갈 수 있는 튼튼한 밑바탕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최원춘씨는 바쁜 일정속에서도 항상 고향을 잊지 않는 보은인이다.
그는 농협 보은군지부장 재임시절 과감한 추진력과 활동으로 농협앞 낡은 건물 철거, 면단위 조합청사 신축 등 새롭고 정돈된 분위기조성 및 침체된 인사들의 승진발령에 많은 힘을 기울여 좀더 의욕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자발적인 분위기조성에 힘쓴 바 있다. 한편 지난해 군내 10개면 단위 조합장들을 서울로 초청, 견학시키고 금년에도 10개면 단위조합 전무들을 초청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우리 고향은 자연훼손이 비교적 인된 조용하고 아늑한 농촌으로 산수가 수려하고 인심좋은 살기 좋은 고장" 이라며 고향자랑을 잊지 않는 최원춘씨는 "개인보다 공(公)을 앞세우고 남의 일에 지나친 관심없이 자신의 일에 충실하며 내이웃과 선·후배를 돕고 아낄 때 반목없는 안정된 분위기로 고향의 발전이 거듭될 것을 확신한다" 고 또한 보은군의 사과와 쌀은 품질이 우수하나 잘 알려지지 않은데다 도정시설 미비로 인해 제값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므로 적극적인 홍보 및 시설확충이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농민과 함께 일선에서 생활한 경험을 토대로 농촌의 발전을 위해 분주한 최원춘씨는 새벽을 사는 시장사람들속에서 생의 활력을 느낀다며 남보다 빠른 출근시간으로 언제나 근면함을 몸소 실천해보이는 실천가이기도 하다. 현재 성동구 중곡동에서 1남2녀를 두고 부인 이정자씨(50. 청주)와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그는 "애향심이란 우리 고장 농산물애용 등 작은 것 하나부터 아끼고 사랑하며 실천하는 마음" 이라고 재삼 강조한다.
<보은은 내고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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