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경찰서(서장 김용원)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둔 지난달 31일, 관광객 유입이 많은 속리산 국립공원 일대 및 근처 캠핑장 화장실의 불법카메라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청소년들의 불법 촬영 및 디지털 성범죄 비율 등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를 예방하기 위해 보은중, 보은고 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참여 정책자문단과 합동으로 실시해 눈기을 끌었다.
청소년 참여 정책자문단은 정책수요자인 청소년이 경찰의 청소년 보호 정책에 직접 참여토록해 청소년들의 의견을 청취·반영함으로써 학교폭력 예방 및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하는 보은경찰서 소속 단체다.
속리산국립공원 및 법주사 일대의 공중화장실과 근처 캠핑장 화장실 등을 청소년 참여 정책자문단이 직접 참여해 현장을 살폈다.
또한, 등산객 및 캠핑장 관광객들에게 마약류 성범죄·불법촬영 등 예방 홍보 전단지를 나눠주며 이 캠페인의 취지 및 목적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활동에 참여한 정책자문단원들은 “점검활동에 직접 참여해 보니 훨씬 안심이 된다.”, “평소 공중화장실 사용시 불안하여 사용을 하지 못한 적이 있지만 활동 후 안전하다는 것을 깨닫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 “캠페인 활동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불법촬영에 대해 확실히 알려줄 수 있어서 뿌듯했다.” , “캠페인을 하며 어른들이 우리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주어서 기분이 좋고 성취감이 들었다.” 등 다양한 소감을 피력했다.
특히, 화장실 벽면 구멍 막기, 안심스크린 설치 등 개선이 필요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했다. 김용원 경찰서장은 “불법 촬영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캠페인 에 참여해 함께 활동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줘서 너무도 대견하다”며 “청소년들이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봐서라도 군민분들이 다양한 범죄 예방 캠페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