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4개 고등학교 수석입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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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4개 고등학교 수석입학자
  • 보은신문
  • 승인 1991.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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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한 4인의 팔방미인
보은여고 김선화 양
"가정형편 때문에 청주로 진학하지 못해 애석했었는데 수석입학이라는 걸 알고 정말 기뻤다"는 김선화양(17. 속리중 졸)은 91학년도 보은여고 수석 입학생. 명랑하고 쾌활한 성격덕분에 주위에 늘 친구가 많고, 모든 것을 능동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 탓인지 친구들사이에서 악발이로 통한다고. 그동안 책도 좀 읽고 틈틈이 집안일도 돕고 있다는 김양은 내속리 사내리에서 여관을 경영하는 아버지 김여생씨(62)와 어머니 김동순씨(56)의 1안3녀중 막내.


보은농공고 백승인 군
요즘 시간에 쫓겨 하지 못했던 한자를 익히고 있다는 백승인군(17. 보덕중 졸)은 올해 첫 입학생을 받은 보은농공고 화공과 수석입학의 영광을 안았다. "실험하고 만드는 것을 좋아해 전기제품은 한 번 해체를 해봐야 직성이 풀린다"면서 "화공과가 참 재미있을 것 같다"며 강한 호기심에 차있는 백군은 탄부면 대양리에서 농사를 짓는 아버지 백두현씨(51)와 어머니 구연원씨(41)의 외동아들롤 부모님의 사랑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응 재간꾼.


보은상고 김정하 양
"평소때보다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사실 수석은 기대도 하지 않았다"는 보은상고 수석입학자 김정하양(17. 보은여중 졸) "처음에는 인문계 고등학교를 지원할 생각이었으나 부모님과 동생들을 생각하니까 내 욕심만 차릴 수가 없었다"는 대견스러운 생각을 가진 김양은 학원에 다니면서 미리 상고 과목을 익혔고, 가끔 절에 다니면서 마음을 닦기도 했다고. 졸업할 때 농협 군지부장상과 학업상 등을 받은 김양은 보은 신함에서 농사를 짓는 김석중씨(45)와 심이식씨(43)의 1남5녀중 장녀.


보은고 김만호 군
우등생으로 중학교를 졸업 김만호군(17. 보은중 줄)은 올해 보은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입학,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과학과목을 제일 좋아하고 실력을 쌓기위해 입학전까지 계속 수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김군은 "뚜렷한 계획은 못세웠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될 것" 이라는 착한 심성의 귀재. 보은 장속에서 어머니 이동애씨(49)와 단둘이 살고 있는 김군은 2남3녀중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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