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중총동문회, 3학년들과 프로야구 경기 관람 
상태바
보은중총동문회, 3학년들과 프로야구 경기 관람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07.13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원경 회장 “환호하는 모습에서 미래를 발견했다”
프로야구 구장에 도착한 학생들이 이를 기념하고 있다.
프로야구 구장에 도착한 학생들이 이를 기념하고 있다.

보은중학교총동문회(회장 김원경)가 지난 6일, 모교 3학년 학생과 교사 동문회 관계자 등 70여 명을 이끌고 한화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트의 경기 관람을 다녀왔다.
 경기장에 들어선 학생들은 경기장을 가득메운 수천명의 관객에 놀랐다.
 프로야구 경기를 TV를 통해서만 봤지 현장을 찾아 본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시작되면서 환호와 함성은 곳곳에서 쏟아졌다.
 한화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현빈이 좌중간에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최재훈이 롯데 선발 찰리 반즈의 2구째 129km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 방면에 2루타를 터뜨리며 2, 3루 기회를 손에 넣었다. 이때 정은원이 1루수 땅볼을 쳐냈고,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0-1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취점을 빼앗긴 롯데는 곧바로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다. 롯데는 3회초 한동희-김민석이 연속 삼진을 당하는 등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황성빈이 볼넷을 얻어내 물꼬를 텄다. 여기서 윤동희가 한화 선발 문동주의 152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동점 2루타를 터뜨리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2-2로 맞선 4회초, 롯데의 안치홍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3으로 균형이 깨지고 말았다
 롯데는 7회초 한동희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려 2점 차로 달아났고 한화도 반격에 나서 1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지만 더이상 승점을 올리지 못하고 결국 4-3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비록 한화가 경기에 이기지는 못했지만 학생들은 환호했고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학생들은 “한화가 오늘 무릎을 꿇고 말았지만 전체적으로는 너무나 잘했다”면서 “기회가 되면 또다시 찾아와 야구경기를 봤으면 좋겠다”고 만족을 표했다.
 이에 앞서 재대전동문회에서는 150만원 상당의 고급만년필을 구입해 후배들손에 들려줬으며,  보은중총동문회에서는 보은중 학생들을 이끌고 대전 신세계영화관을 찾아 영화를 보여주며 꿈과 희망을 키웠다. 김원경 총동문회장은 “모교 후배들이 야구를 보며 환호하는 모습에서 밝은 미래를 발견할 수 이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모교 후배들을 이끌고 프로야구, 프로축구장을 찾아 활력을 불어 넣어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은중총동문회가 주관한 이날 일정에는 박준석 상임부회장, 이태영 부회장, 주홍건 대전동문회장, 김요식 재청회장, 이좌용 역대회장 등 10여명이 동행했으며 4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교사랑 후배사랑을 실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