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곡석재 정상기 사장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삼산국민학교의 제78회 졸업식장에 서는 학교를 사랑하고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가탑을 제작 희사한 이 학교 36회 졸업생 정상기씨(56. 보은 누청, 본사 보은지사장)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상패가 전달되었다. 정상기 종곡석재 사장은 8백여만원에 상당하는 교가탑을 지난 90년 9월 교사와 동창회 간사들과의 협의를 거친 후 91년 2월 완공까지 6개월간의 노력끝에 제작, 희사한 것이다. 이 탑에는 삼산 어린이들의 마음의 거울인 '바른 행동 알찬 공부'라는 교육의 지표가 새겨져 있고 그 아래 강창수 작사, 조인래 작곡의 교가가 악보와 함게 새겨져 있다. 삼산국민학교 교사들은 "이렇듯 큰 재정적인 부담을 감수하고 선뜻 교가탑을 희사한 것은 학교 사랑의 마음이 그만큼 크기 때문" 이라고 입을 모은다.
정상기 사장은 "교가라는 것은 졸업생과 재학생이 하나로 응집 될 수 있도록 맺어 주는 끈" 이라며 "보은에서 나서 생활하면서 내가 다니던 학교에 뭔가 해주고 싶었는데, 이번 일로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모교와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깊게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 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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