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농민회 창립총회가 지난 2월 6일 보은농협 연쇄점 2층 회의실에서 군내 농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보은군 농민회는 지난해 초부터 군내 읍·면별 지회 결성식을 갖고 이번에 창립총회를 갖게 된 것이다.

이번 창립총회에서 회장 정희종, 부회장 동선모·구용섭, 사무국장 김인각, 감사 박홍태·이재형·최원도, 선출직 상임우원 김형래·김응선씨가 각각 선출 되었다. 이날 보은군 농민회 회장으로 선출된 정희종(33)씨는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책임있고 성실하게 농민의 단결된 입지를 모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원 선출이 끝난후 보은군 농민회는, 농민의 농지소유를 위한 토지개혁에 앞장설 것과 농업 생산과 농산물 판매에 있어서 계획화·협동화 추진 및 독점자본의 농민수탈 저지 등을 골자로 한 결의문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