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덕중 목공체험장 운영으로 초-중간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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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덕중 목공체험장 운영으로 초-중간 협력 강화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05.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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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체험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도마르루만들고 있다.
목공체험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도마르루만들고 있다.

 보덕중학교(교장 정한진)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작은학교 살리기를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3 지역연계 뚝딱뚝딱 목공체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인 2022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사업은 보덕중 학구 내 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초청해 도마, 트레이, 스탭스툴, 원목시계를 직접 만들며, 초등학교-중학교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시작해 오는 7월까지 총 11회 진행된다.
 보덕중학구 내 초등학교인 속리초, 관기초, 세중초, 탄부초를 대상으로 보덕중학교 교사와 뚝딱마루 목공방 강사가 함께 진행하는 활동에는 90여명(학생 51명, 학부모 17명, 교직원 22명)이 체험을 신청해 성황리에 펼쳐지고 있다.
 2023. 작은학교 지원사업, 보은교육지원청 지원 및 학교 예산을 활용해 운영되는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같은 지역에 있어도 잘 이뤄지지 않았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목제품을 직접 제작하는 즐거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첫 수업은 지난 12일(금) 속리초등학교 5학년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이날 교육은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나무의 이해, 공구 사용 등을 학습하며 자신만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담아 도마를 제작했다. 
 서툰 솜씨지만 뚝딱뚝딱 목재를 가공하며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낀 활동으로, 참여한 속리초 한 학생은 “목공체험을 하면서 만들고 싶었던 도마를 만들어 힘이 들었지만 기분이 좋았고, 평생 이 도마를 쓰면서 오늘을 기억할 것 같다.”며 “오늘 만든 도마를 이용해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을 생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한진 교장은 “곳곳의 작은 학교들이 큰 위기에 처해 있지만 작은 학교의 기회이기도 하다.”며 “부족했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서로 간의 교류를 확대해 우리 학교의 강점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실시 사유를 밝혔다.
 이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우리 지역 학생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이번 프로젝트가 끝나는대로 두 번째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배협 담당교사는 “작년부터 학생들과 함께 이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목공방『보덕꿈터 솜씨』를 만들어 학생들이 필요한 것을 직접 만들어보며 그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 초등학교 학생들이 중학교에서 하는 활동을 미리 체험해보고, 서로 돕고 함께하는 활동으로 좋은 인성을 발달시키며, 초중학교 교육공동체가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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