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솔어린이집 정영수 원장, 효행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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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솔어린이집 정영수 원장, 효행상 수상
  • 보은신문
  • 승인 2023.05.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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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 못하는 친정 엄마를 8년간 간호한 '효녀'

 정영수 참솔어린이집 원장이 지난 8일 충청북도 김영환 지사로부터 효행상을 수상해 칭찬이 자자하다.
 정 원장이 효행상을 받은 것은 11년 전인 2012년, 당시 대전에 거주하던 친정어머니가 2회의 디스크 수술을 받고 병세가 악화되어 거동을 하지 못하는 고통의 나날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친정 아버지 홀로 어머니를 어렵게 돌보는 것이 안타까웠던 정 원장은 부모님 내외분을 그해에 참솔어린이집으로 모시고 와 2020년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까지 무려 8년간을 침대에 누워만 계신 어머니를 매일매일 죽을 끓여 먹여드리고 대.소변을 받아내며 친정아버지와 함께 모셨다.
  긴 세월 거동을 못하는 어머니를 보살피느라 정영수 원장 부부는 일상화된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국내 1박 여행조차 다녀올 수 없었던 안타까운 세월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이 같은 고통을 속에서도 정 원장은 소중한 영유아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며 성장시켰고, 현재는 홀로 남아계신 친정아버지를 13년째 모시고 있는 효녀 중의 효녀다.
이러한 정 원장의 효행이 알려지자  충청북도에서는 이를 인정하고 치하한 것.
  정 원장의 이러한 효행을 아는 이들은 “정 원장은 정말 효녀 중 효녀”라며 “친정에 오빠나 동생이 있을 텐데 그 고통을 마다하고 거동을 못하던 어머니를 모셔왔고 그분이 3년전 돌아가시고 나서도 친정아버지를 오래도록 계속해 모시는 것을 보니 정말 안타깝고도 대견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로면 세중리가 고향인 정 원장은 어려서 세중초를 졸업하고 대전에 나가 수학한 후 대전이 고향인 남편 전우석씨와 함께 고향 보은으로 돌아와 1997년 참솔어린이집을 개원한 이래 현재까지 450여명의 영유아를 올바르게 키워 초등학교에 진학시키는 등 효행과 아이 사랑이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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