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산업으로 활력이 넘쳐나는 ‘수원특례시’ 
프로스포츠 산업 경제효과 2천848억여 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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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으로 활력이 넘쳐나는 ‘수원특례시’ 
프로스포츠 산업 경제효과 2천848억여 원 '대박’
  • 보은신문
  • 승인 2023.05.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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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배우자! 스포츠마케팅에 성공한 지자체를…  

글 싣는 순서
1. 스포츠산업으로 활력이 넘쳐나는 ‘수원 특례시’  
2. 최고의 스포츠 친화도시로 우뚝선 ‘경북 김천시’
3. 스포츠산업 대상을 수상한 지자체 ‘전북 순창군’
4. 전지훈련의 최대 명소로 떠오르는 ‘충북 단양군’
5. 스포츠사업으로 소멸위기 이겨내는 ‘강원 양구군’
6. 더 멀리, 더 높이, 더 크게 앞서 나가는 ‘보은군’

 스포츠산업은 산업 경제적 측면에서 발전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내재 가치가 무궁하다.
스포츠가 대중화 되면서 제조업, 서비스업, 유통업 등 기존산업과 정보기술, 멀티미디어, 스포츠마케팅, 스포츠미디어, 스포츠 IT산업 등이 중심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지자체에서는 마케팅의 수단으로 스포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포츠를 건강이나 체력증진 혹은 오락에 두었던 고전적 관점에서 벗어나 스포츠를 돈이 될 만한 사업으로 보고,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이윤을 극대화하는 스프츠 마케팅에 발 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전국 곳곳의 지자체에서는 스포츠마케팅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대회 개최, 전지훈련팀 유치 등 경제가치 창출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스포츠마케팅에 성공한 해당 지역의 다양한 스포츠시설 및 규모, 조성비용, 대회개최 및 유치상황, 경제 유발효과 등을 살펴 배우고 부족한 부분을 직시해 보은군 스포츠산업의 장기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인구 일등 수원특례시, 스포츠 인프라도 ‘전국 최고’
 경기도 수원특례시는 전국 226개 시군구 중 인구가 가장 많은 122만6738명의 인구가 운집해 있는 인구 일등의 도시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꽃 피우며 발전을 거듭해 가고 있는 살아있는 도시로 정평이 나있다.
  수원특례시는 종합운동장 및 체육회관, 서수원칠보체육과, 광교웰빙국민체육센터 등 전국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우리나라 스포츠 산업을 선도해 나가며 수원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중, 56,504평 면적의수원종합운동장·수원체육관 18,899평의 서수원칠보체육과, 13,363평 면적의 광교웰빙국민체육센터 등을 건립해 운영하면서 축구, 야구, 농구, 족구, 풋살, 배드민턴, 정구, 테니스, 양궁, 궁도, 클라이밍장 등 시민들이, 또는 스포츠계가 요구하는 모든 종목의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이렇게 구축된 수원특례시의 체육시설은 축구장 5개, 테니스장 8개, 게이트볼장 4개, 풋살구장 4개, 씨름장 1개, 정구장 1개, 양구장 4소, 양궁장 1개, 궁도장 1개, 족구장 8개, 농구, 클라이밍 각각 1개소, 배드민턴장 4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구축된 스포츠인프라는 수원시체육회가 관리하며 축구, 야구, 발리볼, 농구, 테니스등 전국대회는 물론 세계대회 개최지로 각광받고 있다.

  
  

  다양한 프로구단 운영으로 시민 모두에게 활력 선사
 
 국내는 물론 세계적 기준에 충족한 다양한 스포츠 인츠라를 구축한 수원시는 프로축구 구단으로 ‘수원FC’ ‘수원삼성블루링스’ 실업축구 ‘수원FC 위민’을, 프로야구 구단 ‘KTwiz’, 프로배구 ‘한국전력 빅그톰’과 ‘현대건설 힐수테이크’, 프로농구 ‘수원 KT 노닉붐’ 등 연고지로 하는 7개 구단을 통한 홈경기 유치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에게는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수원시정연구원이 조사해 발표한 ‘프로스포츠 구단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2013년~2016년까지 4년간 프로스포츠 산업은 1188억5천만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3858명의 취업유발효과를 거두고 있었다.
 당시 수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스포츠 구단은 수원 FC·수원삼성 블루윙즈(축구)·kt wiz(야구)·수원 한국전력 빅스톰(남자 배구),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여자 배구) 등 5개였다.
이 당시 분석 결과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경제유발 효과의 합계로 스포츠 산업 매출액에 경기도 생산유발계수를 곱한 수치다.
 같은 방식으로 측정한 부가가치 및 취업유발 효과는 5개 프로스포츠 구단의 2013~2016년 매출액 1천519억5천만 원에 경기도 생산유발계수 1.874를 곱해 얻은 생산유발효과는 2847억9천만원으로 나타나 수원시의 스포츠산업 발전을 예견하고 있었다.
 그 효과는 더욱 발전해 2023년 프로축구의 경우 수원을 연고로 한 수원FC와 수원삼성 블루루윙즈가 각각 38경기 중 18경기를 수원에서 펼치며, 실업축구가  21경기중 10경기를 T 원에서, 프로야구 kt wiz가 144경기 중 73경기를 홈구장인 수원시에서 펼치며 프로배구, 프로농구도 수원에서 펼쳐져 경기를 보기 위해 수원시를 찾는 관람객의 발걸음은 지속될 것이 예견된다.
  수원시청 선은임 공보관은 “7년전에 조사한 우리 수원시의 프로스포츠산업에 따른 경제유발효과가 2847억으로 나타난 것을 감안할 때 지금은 그 두배에 가까운 5000억 원은 될 것”이라며 “정확한 통계는 집계를 해봐야 하겠지만 당시, 5개의 구단에서 현재는 2개 늘어난 7개 구단이 하루를 멀다 하고 경기를 펼치고 있어 경기장이 늘 만원을 이루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생활 밀착형 체육기반시설 확충에 나선 수원시
 수원시는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 위해 생활 밀착형 체육 기반시설 확충에 나섰다.
 국제규격을 갖춘 수원시의 대규모 체육시설은 7개 프로스포츠 팀과의 연고지 협약으로 경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시민들이 이를 이용하기에는 많은 불편이 따랐다.
 이를 직시한 수원시에서는  6면의 축구장, 5면의 야구장, 3곳의 실내배드민턴장 등 22곳의 체육시설을 2026년까지 확충해 스포츠의 힘을 시민에게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시행에 돌입했다.
 그 첫 작품이 지난 2022년 12월 1일 개장한 ‘광교복합체육센터’다.
  광교호수공원 양 쪽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사이에 자리잡은 광교복합체육센터는 연면적 3,834평 규모로 아이스링크와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다. 
 아이스링크가 개장되자 수원시민들은 지난 겨울, 스케이트를 신고 얼음판 위에서 겨울 스포츠의 매력을 만끽했다.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는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규격으로 지난 4월 17일~23일까지 7일간 대한민국, 이탈리아, 폴란드, 타자흐스탄, 영국, 슬로베니아 등 6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2023 수원여자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바 있다.
오는 6월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폴란드, 독일, 불가리아, 세르비아, 도미니카, 중국 등 8개국이 함께하는 ‘2023 FIVB 여자바리볼네이션리그’가 계획되어 있다.
 광교복합체육센터에는 수영장도 마련되어 시·도 연맹 주최·주관 선발대회, 도민체전 등을 개최할 계획으로 지난 5월 11일 제33회 수원특례시장배 수영대회가 펼쳐졌으며, 수영장 역시 대회가 없을 때에는 시민들에게 문을 열어두고 있다.

 
  

 26년까지 22곳의 체육시설 확충을 추진하는 체육 특례시 수원
 광교복합체육센터 개관은 수원시가 오는 2026년까지 민선8기 기간 내에 총 22곳의 생활 밀착형 체육 기반시설 확충 계획의 신호탄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선 야구와 축구 등 인기종목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늘어난다. 인조잔디를 갖춘 축구장은 6곳이 더 생긴다. 기존 인조잔디축구장이 5면인 점을 감안하면 100% 이상 확대돼 축구동호인들이 더 쉽게 구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수원시 장안구 동남보건대학교 모래 운동장을 인조잔디구장으로 만들어 시민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며,  권선구 황구지천 하수처리시설 상부 체육시설에도 인조잔디구장을 만들어 내년 말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5면의 야구장도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원시에서 이용 가능한 야구장 5면인 것을 감안하면 4년 이내에 2배로 늘어난다. 일반 야구장, 리틀야구장, 실내연습장 등 다양한 형태의 야구장을 조성해 대회유치는 물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야구장도 조성된다.
 중권선구 호매실동에 현재 조성 중인 황구지천 하수처리시설 상부 체육시설에 인조잔디구장을 갖춘 야구장이 그 첫 신호탄이다. 
 2024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권선구 야구인들의 활동무대는 더욱 화대될전망이다. 
 이에 머물지 않고 공원 리모델링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여가 공간을 확장하며 야구장을 조성도 현재 진행형이다. 
 

 

 시민들에게 문 활짝 열어둔 스포츠의 메카 ‘수원시’
 체육기반시설을 시민들의 생활 밀착형 시설로 사용한다는 수원시의 계획이 지난 13일 본보의 눈에 뗬다.
 ‘팔달구민 한마음 생활체육대회 합동개회식’이 이날 수원종합운동자 인조잔디구장에서 개최되고 있었다.
 게이트볼, 농구, 볼링, 배드미턴, 족구, 축구, 테니스, e스포츠 등 200여명의 10개 종목 대표단과 강경화 팔달구청장과 도의원, 시의원 등이 함께한 가운데 이날 시작된 10종목 생활체육대회는 이달말까지 이어진다.
보은지역 보은군체육회장배 종목별 체육대회를 보는 것 같았다.
 수원특례시 선은임 공보관은 “수원시가 스포츠산업에 뛰어들 당시, 시민들은 물론 공직자까지도 이게 무슨 효과가 있을까? 하고 염려를 했었지만, 지금은 그 어느곳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 수원시에서는 국제규격에 맞는 다양한 스포츠시설을 더욱 확충해 세계적 스포츠경기와 다양한 경기유치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이 화합 단결할 수 있는 발전의 원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기홍·김인호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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