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의 자연, 숲은 최고의 관광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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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의 자연, 숲은 최고의 관광상품
  • 박진수 기자
  • 승인 2023.05.0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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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 자랑 중 가장 으뜸은 속리산이다. 분명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요로운 산림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도시인들에게 인기의 공간임은 분명하다. 속리산 오리숲과 세조길은 평탄하면서 걷기 좋은 길이라는 점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숲길이다. 세조길이 개통되면서 그 유명세를 찾아 온 관광객 및 탐방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분명 걷기 좋은 길이라는 점에서 보은군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속리산 오리숲과 세조길외에도 보은군 관내에는 걷기 좋은 길들이 너무나 많다. 회남면 대청호를 끼고 걸을 수 있는 대청호 호반길은 호수와 숲길에서 느끼는 색다른 느낌으로 걸을 수 있는 관광자원이다. 
또 속리산둘레길은 구간구간 색다른 체험을 하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말티재를 지나는 2구간은 수학여행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지난 조선 세조의 순행을 생각하면서 역사의 숨결에 빠져볼 수 있는 길이다. 
말티재 정상에 오르면 전망대에 올라 걸어온 길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전망대를 지나 천혜의 자원을 만끽할 수 있는 소나무숲길을 만난다. 이보다 더 좋은 숲길이 없을 정도로 자연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다.
최근 보은의 말티재 인근에는 꼬부랑길을 비롯 집라인등 다양한 관광시설로 보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발 500m에 조성된 꼬부랑길 8km 구간을 3시간 남짓 걷다보면 한 겨울에도 땀이 날 정도로 걷기 좋은 길로 나날이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 있다.
이밖에도 삼년산성 주변 역사탐방로는 3~4시간 정도 삼년산성과 연계된 고분군 등 다양한 역사문화유적을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는 명소가 있다.   
보은에서 상주로 연결되는 25번 국도변 보은군농경문화관에서 시작된 삼년산성 역사탐방로는 출발지를 지나면 삼년산성 산림욕장이 조성되어 있어 걷기 좋은 길이 조성되어 있다. 산림욕장이 끝날 무렵 삼년산성의 북문을 만나고 성벽을 따라 동문으로 향하다 보면 천년의 역사를 느끼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동문에서 만나는 성벽의 위용은 걷는 길에서 만나는 색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보은에는 숲길, 산림을 잠시 벗어나 보청천 제방으로 연결되는 물길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와 걷기 좋은 길이 조성되어 있다. 보은읍을 관통하는 보청천에는 벚나무 가로수로 조성되어 하천 제방을 활용한 자전거 도로 역시 시원한 천변을 자전거를 타고 아니면 걸을 수 있는 색다른 명소다. 
특히 속리산 인근에 조성한 자전거 도로 역시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휴양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놓았다. 이제 이러한 기반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편의시설을 확충해 보은에 오면 다양한 방법으로 속리산을 즐길 수 있는 홍보를 시작해야 한다.
보은군의 산림, 숲길은 지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최적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대청호와 보청천 제방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걷기 좋은 길은 물론 천혜의 자연환경을 만끽하면서 걸을 수 있는 다양한 걷기 좋은 길이 있다.
예전 보은은 접근성으로 인해 찾아오기 쉽지 않다는 이유로 외지 관광객에 대한 한계가 있었지만 세종시를 비롯한 청주, 대전에서의 접근성은 예전과는 분명 다르다. 이제는 보은을 찾는 대부분의 외지인들이 생각보다 가깝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제 보은군도 숲을 활용한 관광산업으로 휴양할 수 있는 곳으로 변화를 시작할 때이다. 도시인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보은군의 걷기 좋은 숲길을 체계적으로 홍보해 보은군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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