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 부도수표 유통 주민들 주의 요망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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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 부도수표 유통 주민들 주의 요망돼
  • 보은신문
  • 승인 1991.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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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성수기를 맞아 읍내 상가마다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인 수표사기범들이 군내에까지 유입, 도난 수표가 유통돼 일부 상인들이 애를 먹고 있다.

지난 4월 삼산3구에 있는 ㅂ대리점 대표 김모씨에 따르면 부부를 가장한 50대 남·녀가 들어와 회사 사장을 사칭하고 직원들 선물을 사준다며 20만원어치 물건을 산 뒤 한일은행 수원지점 발행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를 냈다는 것이다.

주민등록증과 대조하여 발행인과 동일인임을 확인하고, 잔금 80만원을 거슬러 주었는데, 그후 아무래도 의심스러워 경찰에 조회해 본 결과, 분실수표로 신고된 부도수표인 것이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수표발행자인 강석종씨(안양시 안양동)가 시내버스에서 주민등록증과 함께 1백만원권 수표 여러장을 분실하였는데, 범인들이 이를 습득, 사진을 바꿔 붙여 주민등록증을 위조한 뒤 적극적으로 다니면서 사용하고 있어 이를 검거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유사함 부도수표사건이 읍내 상가 ㅇ대리점 등 여러곳에서 계속 발생, 경찰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토요일 오후나 일요일에 사용하는 것과 마감시간 임박해서 가져오는 수표는 일단 의심하고 은행으로 꼭 확인해 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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