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충하초 수확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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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충하초 수확 한창
  • 보은신문
  • 승인 2001.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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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당 1600여만원이상의 소득 올려
사양 산업인 잠업 농가들이 새로운 기술과 재배법으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보은읍 어암리 14호 농가와 탄부 벽지의 일부 농가에서는 요즘 봄누에로 재배한 동충하초 수확으로 다른 농업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것.

이들 농가에서는 농업기술센터(소장 구우서)의 지원으로 어린 누에에 인공 사료를 먹임으로써 잠업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였고, 최근 현대식 동충하초 재배사를 지어 전업화한 결과 봄가을로 2회에 걸쳐 누에를 재배하고 있다.

그 결과 봄누에로 68상자의 동충하초를 수확했는데 상자당 120만원 총 8160만원의 소득이 예상되고 있고, 일반 누에가 상자당 30만원인 것에 비해 무려 400%이상의 고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다. 또한 166상자의 누에가 약용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5령(한번 허물을 벗는 것을 1령이라 함) 3일째에 동결 건조하여 제조한 보은 지역 누에가 약효가 높은 것으로 전국에 알려져 있어 수확과 동시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연간 가구당 1600여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데 섬유 생산을 위해 누에를 재배하는 것에서 탈피하여 건강식품으로의 생산을 꾀하여 뽕잎을 차로 개발하고, 항암작용과 당뇨, 고혈압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동충하초의 철저한 성분 분석과 홍보의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보은의 잠업은 20가구에서 전업농으로 재배하고 있고, 충북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보은읍 어암의 경우 전국에서 손꼽히는 동충하초 재배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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