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희귀조 재두루미 발견돼 화제
신미년 새해벽두부터 세계적 희귀조로 알려진 천연기념물 203호 재두루미가 군내에서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월6일 탄부면 장암리 보은 청천에 쓰러져 있던 재두리미는 이마을에 사는 박해봉씨(43)에 의해 발견돼 삼산리 서울 가축병원(원장 강병권)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이번에 발견된 재두리미를 키 1m60㎝, 몸무게 7㎏, 한쪽 날개길이 70㎝, 다리길이 60㎝, 입길이 15㎝로 눈자위에는 타원형이 붉은 색 털이 엎혀있고, 목위부분은 흰색, 몸통은 짙은 회색으로 시작돼 꼬리부분으로 갈수록 엷은 흰빛깔을 띠고 있다.
재두루미의 치료를 맡았던 서울 가축병원 강병권 원장은 "평소 군내 주민들이 농약중독이 백로등을 가져와 여러차례의 치료 끝에 살려주었지만, 이번에 가져온 재두루미는 희귀조로 알려져 있어 건강을 되찾게 하기 위해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며 "재두루미가 건강을 되찾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흐뭇해 했다.
한편 재두루미를 구경하기 위해 서울 가축병원으로 온 주민들도 보은의 앞날에 좋은 길조하며 서로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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