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송리와 덕동리에 찾아온 ‘백로’ 풍년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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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송리와 덕동리에 찾아온 ‘백로’ 풍년예고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04.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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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을 찾은 백로가 보은읍 월송리 앞 보청천에서 한가로이 노닐고 있다.
보은을 찾은 백로가 보은읍 월송리 앞 보청천에서 한가로이 노닐고 있다.

  올해도 보은읍 월송리와 탄부면 덕동리 인근 야산에 백로와 왜가리가 찾아와 집을 짓느라 바쁘다.
 이곳은 매년 3~5월이면 백로와 왜가리떼 수백마리가 날아와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벌써 백로와 왜가리가 날아와 집을 짓느라 바삐 움직인다.
 전에는 재래종 소나무와 참나무가 빼곡히 들어찬 덕동리 야산을 찾아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우다 때가 되면 날아갔지만, 수년 전부터는 보은읍 월송리 뒷산에 많은 백로가 날아들어 보청천에서 노닌다.
 탄부면 덕동리와 보은읍 월송리 뒷산은 남향인 데다가 주변의 산봉우리가 낮고 전면에는 넓은 논과 보청천이 흐르고 있어 백로와 왜가리가 찾아와 먹이를 확보하고 번식하는데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탄부면 덕동마을의 한 주민은 “해마다 백로가 떼거리로 몰려왔었는데 몇 년 전부터 찾아오는 마릿수가 크게줄었다”며 “찾아오는 마릿수가 줄어드는 것은 보청천의 환경이 전과 다르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반면 보은읍 월송리 뒷산인 용천산에는 찾아오는 마릿수가 해마다 늘고 있어 이곳을 지나다 보면 일부는 먹이를 잡느라 바로앞 보청천에서 활동하고 있고 일부는 월송리 뒷산에서 둥지를 트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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