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원 7명 표창 수상
내속리파출소(소장 오효균)가 경찰청 주관 ‘2002년도 하반기 치안만족도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전 직원(7명)이 경찰청장 및 지방경찰청장의 표창을 수상했다. 한 올해 경찰정기 승진시험에 3명(43%)이 합격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내속리파출소는 주민에게 다가가는 친절한 경찰상을 정립하고, 속리산을 찾는 200만명의 관광객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이 지역 특성을 살리기 위해 담장을 허물고 파출소 정문 좌·우측 유휴부지 30여평에 잔디와 꽃, 나무 등을 심고 석등·조경석을 적당히 배치한 후 벤치를 놓아 주민과 관광객들이 쉴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파출소에 자체 방송시설을 갖춰 미아발생 및 잃어버린 물건을 즉시 방송을 통해 찾아 주는 등 적극적인 대민 서비스 실천에 최선을 다한 것을 인정받았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시 순찰 중 사내천의 물이 넘쳐 가옥침수가 예상돼 야간에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홍수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 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한 것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내속리파출소가 관할하는 속리산일대 고지대의 산악도로, 말티고개 등은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이 내려가면 타지역에 비해 결빙지역이 많고, 눈녹는 기간도 길어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많아 직원들은 항상 순찰 중 모래와 염화칼슘을 살포해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에 최선을 다했다. 겨울철 등반사고 대비를 위해 로프, 들것 등 각종 인명구조장비를 완비함은 물론 응급구조요령훈련도 철저히 실시했다.
한편 근무가 끝나고 나면 도서관등에서 형사법, 윤리, 수사, 경무, 경찰학 계론 등을 공부해 이상용·조남석 경장과 정창호 순경이 올해 경찰정기승진 시험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오효균 소장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경찰서를 찾고 어려움을 상의하고, 벤취에서 편안히 쉬는 것을 보니 너무 좋다”며 “앞으로도 직원 모두가 혼연일체돼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즐거운 관광으로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