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보건지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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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보건지소 운영
  • 송진선
  • 승인 2003.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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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일자 보건소 주민불편 최소화 방안 마련
동부 및 서부 통합보건지소의 3월1일자 운영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보건소가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했다. 보건소는 2월28일 열린 의정 간담회에서 군의원들에게 상주 진료반 운영, 재가 환자 방문 간호사업 확대 시행, 교통편을 제공하는 등의 주민불편 해소 대책을 보고했다.

우선 상주 진료반은 통합 보건지소 설치로 보건지소가 폐지되는 면지역에 상주 진료반을 두어 노인 및 주민들이 근거리에서 편리하게 이용토록 할 계획인데 외속리면과 탄부면은 기존 보건지소를 이용해 일반의사 1명과 진료 보조원 1명을 상주시켜 진료를 계속하게 된다. 그러나 전과는 달리 투약을 할 수가 없어 처방전만 발행, 환자들은 별도로 약을 구입해야 한다.

회남면은 일반의사 1명와 진료 보조원 1명이 현행대로 운영한다.
또 현재 외속, 탄부, 회남 보건지소에서 추진 중이던 재가환자 방문보건 사업은 의약 분업 예외 대상으로 그동안 마비, 와상 환자 가족을 치료하던 것에서 소외가족, 취약 가족 등 자가 관리능력이 없는 환자까지 보건지소 의료진이 환자 가정을 방문해 투약하고 환부를 소독하는 등 방문 간호사업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통합보건지소 방문 편의를 위해 보건소 소유 승합차량을 운행, 각 읍면별 매주 1∼2일간, 하루 2∼4회를 운행한다. 승합차 운행 시간표를 보면 ▲탄부면→마로면 :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 운행 ▲외속리면→마로면 :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 ▲회남면→회북면 :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 오후 2시 30분이다.

운행 코스는 외속리면과 탄부면은 기존 보건지소에서 마로면 관기리 동부 통합 보건지소까지 운행하고 회남면도 기존 보건지소에서 회북면 중앙리 서부 통합 보건지소까지 운행하는
데 진료 후 다시 해당 보건지소까지 운행하는 코스로 운영하게 된다. 이밖에 의약분업 대상 지역인 외속리면과 마로면, 탄부면의 오지 마을에 대한 이동 순회 진료를 확대해 일반진료 및 한방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보건소의 계획을 보고받은 군의원들은 마로면이 의약분업 지역으로 구분돼 동부 통합 보건지소 진료권역에 포함된 외속리면과 탄부면은 이같은 대책으로는 효과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3월1일자로 통합 운영되기 때문에 실제 주민들의 반발이라는 불씨를 안고 있는 가운데 향후 군의회에서 통합보건지소 운영 관련 조례를 다시 개정할지 여부 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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