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기 군수 군정 협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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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기 군수 군정 협조 당부
  • 송진선
  • 승인 2003.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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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 설명회 개최
민선3기 출발 원년을 맞은 박종기 군수가 각 읍면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에게 군정 설명과 함께 주민 건의 사항 등을 수렴하는 군정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전 탄부면 오후 마로면을 시작으로 21일 외속리면과 내속리면은 끝냈으며 24일 수한면, 25일 회북면, 내북면, 27일 산외면, 삼승면, 28일 보은읍, 회남면에서 계속된다.

이번 군정 설명회는 예년과는 달리 주요 군정을 소개하는 인쇄물을 주민들이 일일이 읽지 않아도 되도록 시청각 자료를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군정을 소개 한눈에 군정을 볼 수 있도록 해 노령인구가 많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각 읍면을 담당하는 군청의 실과소장도 군정설명회에 참석해 직접 군정의 전반에 대해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올해 첫 군정설명회가 열린 탄부면 군정설명회장에는 민선3기 박종기 군수의 군정계획을 청취하고 또 박군수가 지방선거 출마 전 마지막 면장을 지낸 인연때문인지 많은 주민들이 참석, 관심을 표명했다. 박종기 군수는 보은군 지방세는 90여억원으로 15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보은군 공무원 1년 월급도 다 안되는 소액이라며 자신은 군민들이 낸 세금을 알뜰하게 사용하는 주부의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단체에 지원하던 보조금 삭감 등은 이런 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이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은 물론 군민들이 의식을 개혁해야 한다며 소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지역사람을 키워달라고 주문했다. 또 박군수는 탄부면에서 사전 건의한 평각리 진입도로 선형 개선 사업은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구간으로 고속도로 노선이 확정된 다음에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하고 벽지리 농로 포장 사업은 현지 조사를 실시하고 시급성을 따져서 사업 검토를 하겠다고 답했다.

다음은 현장에서의 주민들이 건의한 사항이다.
▶탄부면
△이종우(상장1리) : 98년 상장리 대구획 경지정리를 실시했는데 농로 포장이 안돼 요즘 경운기 운행도 어렵다, 농로 포장을 해달라
△양대선(평각1리) : 주민들이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축해달라.
△이방언(하장1리): 3월부터 남부 통합보건지소를 운영하게 되어 있는데 탄부면 주민들은 진료권 통폐합에 동의한 적이 없고 주민들도 군청을 찾아가 탄부면을 제외시켜 줄 것을 건의해왔다. 관기와 시내버스 노선도 연결되지 않는다.
△박주열(임한리) : 덧붙여 얘기하면 마로면이 의약분업 지역이다. 남부 통합 보건지소가 운영되면 탄부면 주민들도 의약분업에 해당, 관기에서 약을 타던지 보은으로 가야하는데 대책이 있는가.
△이생현(벽지리) : 마을 앞 소류지의 오염이 심하다. 마을 이미지까지 흐려지고 있는데 소류지를 준설해달라. 노인회 게이트볼 장이 있는데 작년에 보수를 했다. 그런데 비가림 시설이나 콘테이너 박스도 설치하지 않았는데 예산을 반납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임점수(사직리) : 유아원 건물이 노후돼 미관상 안좋다. 대지는 마을소유인데 건물이 군 소유여서 처리를 하지 못하는데 마을로 건물을 희사해줄 수는 없는가. 또 마을 앞 농로 한 구간이 포장이 안돼 통행이 지장이 많다. 이를 포장해 달라.

▶마로면
사전 군에 건의된 한중리 농로포장 사업과 갈전리 농로 및 세천 정비 사업, 202호선 농어촌 도로 확·포장 사업, 송현리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 사업에 대해서는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다음은 군정설명회 현장에서 건의된 내용이다.
△장진원(관기 3리) : 벤처농업 및 친환경 책자가 발행돼 마을 사랑방에서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데 사랑방에 모이는 사람은 대부분 고령층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김훈(원정2리) : 노인회관이 노후되었다. 건물을 신축해달라.
△박병수(세중리) : 속리산 황토배 수출 협의회에서 올해 1만상자의 수출을 했고 내년에는 3만상자를 수출할 예정이다. 선진농업을 배워 외국과 견줄 수 있도록 농림과 공무원들을 대만 등 외국 연수가 필요하다. 대추, 사과, 배 농가의 소득증대 방안도 필요하다.
△박해용(변둔) : 98년 수해시 소하천 및 세천 석축공사를 했는데 현재 밑 부분이 쇄굴되어 위험하다 차수벽 및 낙차공을 설치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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