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명절 ‘정월 대보름’ 교회에서도 윷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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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명절 ‘정월 대보름’ 교회에서도 윷놀이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23.02.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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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를 마친 주성교회 신도들이 정월대보름 윷놀이를 하고 있다
예배를 마친 주성교회 신도들이 정월대보름 윷놀이를 하고 있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정월이면 그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민속놀이가 많았다. 
특히, 정월 대보름이면 지신밟기, 윷놀이, 연날리기, 밥 훔쳐먹기, 더위팔기, 고사 지내기 등 지금은 잊혀져 가는 수많은 전래놀이 소리가 마을마다 울려 퍼졌다.
그중, 건강과 화합을 기원하는 윷놀이는 정말 신나고 즐거운 놀이였다.
그런 윷놀이가 정월 대보름이면서 주일인 지난 5일, 내북면 주성교회에서도 펼쳐져 모두에게 행복을 선사했다.
 전체 교인들은 초등학교 학생부터 90세가 넘은 어르신까지를 한편으로 조성한 여러 팀을 나누어 윷놀이가 펼쳐졌다. 먼저 던진이의 윷이 개가 나오면 다음에 던진 상대편이 개가 나와 이를 잡아치우고 걸을 던지면서 멀리 달아난다.
 윷이나 모가 나거나 앞서가던 상대편 말을 잡으면 “야!~~”라고 함성이 터지며 덩더꿍 덩더꿍 춤을 추며 분위기가 달아올랐고 모나 윷이 난 이에게는 격려 물품으로 라면을 한봉씩 선사했다.
그렇게 논 주성교회 윷놀이의 1등은 92세된 장로님 편이었고, 2등, 3등에게도 푸짐한 상품이 돌아갔다.
전체 교인들이 증정한 경품도 푸짐해 예배와 윷놀이를 마치고 돌아가는 이들의 손에 손에는 경품이 하나 가득 들려있었다.
서로 하나 되고 화합하면서도 예측할 수 없는 승부의 묘미를 간직한 우리의 전통 놀이 윷놀이는 우리 민족사에 길이길이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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