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교통질서 확립 설문조사에서 나타나
보은읍내 교통 무질서가 아주 심각하다는 주민들의 여론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보은 경찰서(서장 이중재)는 최근 각 읍·면 주민, 상가주민, 택시기사, 어머니 경찰대원 등 646명을 대상으로 보은읍내 교통질서에 대한 생각과 문제점, 원인, 방법, 보은군과 경찰서에 바라는 내용 등 5개항으로 되어 있는 ‘교통질서 확립’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보은읍내의 교통질서에 대해 22.9%인 148명이 아주 심각하다고 답했고, 255명(39.5%)이 심한 편이다고 했으며, 182명(28.2%)이 보통으로 생각했고, 61명(9.4%)이 어쩔 수 없다고 응답했다. 또 교통질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불법 주·정차를 355명(55%)이 지적했으며, 도로관리 139명(21.5%), 노점상 117명(18.1%), 단속 35명(5.4%) 순으로 조사됐다.
교통무질서의 가장 큰 원인은 준법의식 부족이 46.9%인 30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잘못된 도로구조에도 문제가 있다고 231명(35.8%)이 답했으며, 군청의 관리미흡과 경찰의 단속소홀도 111명(17.2%)으로 나타났다. 교통질서 확립에 관해서는 절반이 넘는 356명(55.2%)의 주민들이 도로의 관리를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238명(36.8%)이 강력한 단속과 견인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고, 현상태로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52명(8%)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주민이 군청에 바라는 의견은 도로구조 개선, 주차장 확보, 노점상 단속과 더불어 불법 주·정차 차량을 강력히 견인해 줄 것을 지적했으며, 경찰서에는 강력한 단속보다는 계도위주로 불법 주·정차를 처리해 주길 희망했다.
이에 경찰서에서는 이번 설문조사 내용을 정밀 분석하고 기초적인 교통질서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수시로 군청과 합동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운전자들에게 기회 교육 및 적극적인 계도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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