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당구교실, 한겨울에도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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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당구교실, 한겨울에도 ‘훈풍’
  • 김태혁 실버기자
  • 승인 2023.01.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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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노인회가 운영하는 당구교실에서 노인들이 당구를 즐기고 있다.
보은군노인회가 운영하는 당구교실에서 노인들이 당구를 즐기고 있다.

 대한노인회보은군지회(회장 정희덕)에서 운영하는 취미교실 당구반이 한겨울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취미 교실에서는 지난 2022년 12월 중순, 당구대 전반에 거친 수리로 며칠간 문을 열지 못해 이 사실을 모르는 찾아온 몇몇 노인들은 왔다가 그냥 돌아가기도 했다.
정희덕 보은군노인회장은 오 갈대 없는 노인들을 보고 “올해는 겨울 방학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고 발표함으로써 당구교실은 다시 노인들의 신천지가 됐다.
 이 소식을 들은 노인들은 멀리는 관기, 장안, 산외, 삼승 우진리 등에서 오전 9시가 되기도 전에 매일같이 출근하다 싶이 찾아와 추위도 아랑곳없이 당구를 즐긴다.
지난 2일,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당구장에는 6~7명의 노인들이 찾아와 당구를 즐기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다.
가끔 최원국 보은군노인회 사무국장이 찾아와 당구장의 불편 유무를 확인하고 돌아가지만 일체 간섭이 없어 노인들끼리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즐거움의 연속이다.
무려 4~5년을 당구를 배우고 쳤음에도 실력은 늘 그 자리임에도 노인들은 “실내에서 당구를 치면 체력손실이 나지 않아 최고”라며 자리를 제공해 주고 있는 보은군노인회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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