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남부권 혁신지원센터’ 보은군 설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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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남부권 혁신지원센터’ 보은군 설립 확정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2.12.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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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팀 12명으로 구성, 신산업 발굴 및 기업 지원
삼승면 창업지원센터 내 2023년 2월 개소 예정
최재형 군수 “남부3군 상생발전의 시발점이 되길”
내년 2월 남부권 혁신지원센터가 들어설 보은군 창업지원센터.
내년 2월 남부권 혁신지원센터가 들어설 보은군 창업지원센터.

충북도 남부권 혁신지원센터가 보은군에 들어선다는 낭보다. 군은 보은·옥천·영동 남부3군이 치열하게 유치경쟁을 벌였던 충청북도 남부권 혁신지원센터가 보은군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지난 23일 전했다. 충북도는 남부권 혁신지원센터 설립 위치를 보은군(창업지원 및 R&D센터 內)으로 확정하고, 내년 2월 개소를 목표로 센터 설립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부권 혁신지원센터 설립은 도내 균형발전을 위한 민선8기 김영환 도지사 공약사항으로 산업기반이 약한 남부권에 충북 5대 혁신기관(충북과학기술혁신원, 충북테크노파크, 충북연구원, 충북기업진흥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과 남부권 대학(충북도립대, 유원대학교)의 기능을 결합한 거점기관을 설치, 균형발전을 견인할 신산업 육성 목적이다.
충북도는 남부 3군의 각 유치 희망 장소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균형발전 차원의 공공기관 분산배치, 센터와 설립 장소 기능의 정합성, 남부권 기업에 미치는 파급력, 센터 운영의 효율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설립 위치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2월 개소 예정인 남부권 혁신지원센터는 3개팀(경영기획지원팀·기업지원팀·산학협력지원팀) 12명으로 구성된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산하조직인 혁신지원센터는 한 해 5억원(도 2억, 보은옥천영동 각 1억)의 예산을 들여 △지역산업 혁신 지원 △국책.공모사업 대응 △중소기업 성장지원 △산학협력사업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충북도, 남부 3군, 5대 혁신기관 등 총 11개 기관은 이번 선정에 앞서 지난 10월 남부권 혁신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남부권 산업 육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상생협력에 합의했다.
도 관계자는 “충북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남부권 산업 육성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센터 설립을 통해 4차 산업혁명, 탄소중립 등 산업지형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 남부권의 신성장을 촉진하고자 한다”고 남부권 혁신지원센터 보은군 설립 배경을 말했다.
이번 남부권 혁신지원센터 설립을 앞두고 보은군의 유치 열기가 확산됐다. 건의문을 발송하고, 곳곳에 현수막이 내걸렸다. 보은군의회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박경숙 충북도의원은 보은군 설립 당위성을 주장하는 등 혁신지원센터를 유치하려는 군민의 간절함이 뒤따랐다.
최재형 군수는 “이번 남부권 혁신지원센터 유치는 보은군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과 지역의원 및 민간 사회단체에서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가능했다”며 “남부권 혁신센터 보은설립이 산업생태계 혁신을 통한 남부3군 상생발전의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치 소식을 접한 한 주민은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한 보은군은 무엇이든 유치해야 할 딱한 사정이다. 이번 유치를 계기로 보은군의 암담한 현실에 숨통이 트이는 촉발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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