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화 의원, 대추축제 현장축제로 전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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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화 의원, 대추축제 현장축제로 전환 요구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2.09.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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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활용 지역농산물도 판매해야”

 

오는 10월 14~23일 예정된 보은대추축제 온라인 축제를 대면축제로 열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추축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것은 보은의 관광산업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김도화 보은군의원은 지난 25일 열린 제37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축제 규모를 축소하여서라도 현장축제를 진행하여 보은대추축제가 민생과 경제 회복에 순기능을 하는데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우리군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특산물 판매를 통한 주민소득 창출, 관광과 시장 활성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활성화 등을 위해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보은군은 지난 16일 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와 이상 고온으로 대추 작황이 지난해 대비 50% 이상 급감할 것으로 보고 대면축제를 취소했다. 대신 온라인 축제를 선택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재난상황이 아니라면 지역축제는 어떠한 방향으로라도 현장축제로 지속시켜 대추를 통해 어려움이 예상되는 각종 농산물 특히 쌀판매를 대추판매와 연계하는 이벤트를 만들어 농산물을 판매하는 현장축제로 진행하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온라인 대추축제로 전환된 2020년 온라인프로그램 참여자는 51만여명, 총 판매액은 약 46억원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2021년의 경우 총 판매실적이 76억원으로 2020년보다 증가한 추세를 보였지만 100억원 판매실적을 목표로 했던 대면축제들에 비해 여전히 낮은 성과다.
2021년도(비대면 개최) 판매실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두판매장이 약 22억원, 온라인 장터가 약 6억원, 생대추 콜센터 약 1억원, 홈쇼핑 대추 약 9억원, 농가 직거래 대추 약 35억원이다. 가두판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추와 기타 농특산물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30%로 판매실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농가직거래를 제외한다면 가두판매장의 판매실적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2019년도(현장축제)에는 총판매액 약 88억원 중 대추판매액을 제외한 농산물의 판매액은 약 29억원에 달했다.
김 의원은 “보은대추의 명성을 쌀·사과 등 지역농산물 마케팅으로 활용해 지역농산물을 병행 판매하는 방안으로 대추축제를 현장축제로 만들자”고 했다. 예를 들어 농산물을 일정금액이상 구매시 대추를 사은품으로 주는 방안 등 적극적인 농산물판매에 대추를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편 보은대추축제는 2007년부터 시작돼 15년의 역사를 가진 보은의 대표 축제이다. 온라인으로 축제를 진행하기 전 2018년과 2019년에는 매년 9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2018년에는 95억원, 2019년에는 98억원이라는 기록적인 판매실적을 보였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회 연속 충북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 최우수축제에 선정될 만큼 충북을 대표하는 농산물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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