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군별 공공보건의료 인식 및 요구도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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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시군별 공공보건의료 인식 및 요구도 격차 
  • 보은신문
  • 승인 2022.08.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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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옥천, 진천 상대적으로 부정적 평가 높아 

충북도와 충북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인식과 의료정책에 대한 신뢰수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충북도 성인 남녀 1916명 대상(올 1월 28일까지 33일간 대면조사)으로 실시한 ‘충북도민의 공공보건의료 인식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23일 발표했다.
건강수준 및 의료이용, 건강 불평등에 대한 인식, 공공의료에 대한 인식, 공공병원에 대한 인식, 충북도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인식 등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도민의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인식 및 신뢰수준 등은 시군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이전 타 시도에서 연구한 것들과 유사하게 이번 조사에서 보건의료 인프라 및 인력이 부족하고 건강 격차가 심하게 나타나는 특정 시군 지역에서는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높은 요구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공공의료에 대한 충북도민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4점 만점에 평균 2.97점(1 매주 부정적 4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났고 전체 응답자의 86.7%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군과 진천군, 증평군, 옥천군의 경우 다른 시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정적 평가 비율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필수적으로 제공되어야 하는 의료범위에서 ‘공공의료가 잘 제공되고 있는지’에 대한 동의 정도는 ‘응급의료’가 평균 3.05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체 응답자의 83.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외상의료(2.80점)’와 ‘신생아(2.81점)’, ‘어린이(2.82점)’ 분야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나라 공공의료에서 가장 최우선으로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는 ‘지역 간 편차(41.1%)’를 꼽았고, 다음으로 ‘인력 수급 문제(33.8%)’, ‘낮은 수익성(14.8%)’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 간 필수의료 격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는 ‘공공병원 신축(3.20점)’과 ‘기존 공공병원의 기능 강화 및 확대(3.20점)’, ‘지역에서 일할 필수의료 인력 양성 및 배치(3.13점)’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특히, ‘공공병원 신축’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92.1%가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충북도 공공보건의료 정책 및 기능 수행에 대한 신뢰도는 11점 만점에 평균 7.65점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80.8%가 7~10점의 신뢰도를, 19.1%가 4~6점의 신뢰도를 보였다.
충북지역 내 필수의료 제공을 위해 충북도가 제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는 평균 7.48점으로 전체 응답자의 79.6%가 7~10점의 신뢰도를, 20.3%가 4~6점의 신뢰도를 평가했다. 
‘충북 지역주민의 보건의료서비스 수혜 확대를 위해 가장 효율적인 대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문항에 대해서는 ‘공공보건의료 시설 확충’이 47.0%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다음으로 ‘민간 의료기관 유치확대(19.7%)’와 ‘공공시설의 복합화(18.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충북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충북 공공보건의료의 지역 간 필수의료 서비스 격차를 없애기 위해 ‘의료 사각지대(취약지역) 해소 방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추후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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