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 습해 및 병해충 방제 관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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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습해 및 병해충 방제 관리 당부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2.08.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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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이 여름철 참깨 수확기를 맞아 계속되는 폭염과 길어지는 장마로 참깨 병해충 피해 확산에 따른 방제관리를 당부했다. 관계자는 “장마가 길어지거나 강수량이 많을 때에는 습해피해 발생에 대한 예측과 대책을 강구해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리고 참깨 수확 후 건조과정에서 고온다습하면 2~3차 곰팡이병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통풍이 잘되는 곳이나 시설하우스 안에서 안전하게 건조해야 다수확이 가능하다”며 방제관리를 당부했다.
참깨는 열대성 반건조 지역 작물로 수확기에 비가 계속 오게 되면 고온다습하여 역병, 시들음병, 잎마름병, 흰가루병 등 곰팡이병에 의한 피해가 커지는데 물빠짐이 좋지 않은 밭은 피해가 더 크다.
물빠짐이 좋은 밭이라도 계속되는 강우로 뿌리 호흡에 영향을 주게 되면 생육이 약해지고 노화되어 수확기가 빨라지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계속되는 장마로 참깨 수확 후 노지가 건조해지면 강한 비바람에 덮어 씌운 비닐이 찢기거나 묶은 단이 쓰러지는 경우가 많아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먼저 배수로를 정비해서 물빠짐이 원활하게 조치하고 엽면시비(요소 0.5~1%)를 통해 생육을 촉진시켜주고 곰팡이병 위주의 약제를 반드시 전착제와 섞어 방제해야한다.
시들음병, 역병 등 주로 토양에서 전염되어 생기는 곰팡이병은 방제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발생량이 적을 때에는 병든 개체를 뿌리째 뽑아 흙이 떨어지지 않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밭 전체적으로 발병이 많아 방제가 어려울 때는 차라리 수확을 일찍 서두르는 것이 좋고 주로 잎에서 생기는 잎마름병, 흰가루병이 발생한 밭은 농약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 시켜야 한다.
또한 참깨가 땅바닥에 떨어지는 등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시설하우스를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시설하우스 안에 건조할 때는 참깨를 건조대에 거꾸로 걸어두면 별도의 탈곡작업 없이 참깨가 자연스럽게 떨어져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태풍·강우로부터 안전하게 건조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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