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피해는 없지만 쌓인 쓰레기 ‘산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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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피해는 없지만 쌓인 쓰레기 ‘산더미’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2.08.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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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속한 수거로 청정 보은 만들어야
보청천 이곳저곳에 쓰레기가 가득하다.
보청천 이곳저곳에 쓰레기가 가득하다.

 올 여름 장마가 오르락내리락 길어지면서 전국 곳곳에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보은에도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11개 읍·면 평균 190㎜의 장맛비가 내렸으나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긴 가뭄의 해갈을 벗어나 곳곳의 농지를 촉촉이 적시고 바닥을 드러냈던 보은지역 대분의 소류지에는 물이 가득 찼으나 대표적 저수지인 비룡저수지, 보청저수지, 궁저수지의 저수량은 만수위를 보이지 못하고 있었다.
실제로 8월 16일 현재 비룡저수지의 저수율은 73.7%, 보청저수지는 96.2%, 궁저수지는 75.3%를 보이고  있어 평균 81%에 머무르고 있다.
비가 오기전인 8월 9일까지의 저수율은 비룡저수지가 46.2%, 보청저수지가 55.3%, 궁저수지가 45.1%로 평균 9%에 불과했다.
3개 저수지 만수위는 비룡저수지가 823만6500톤, 보청저수지가 556만2000톤, 궁저수지가 836만7000톤으로 궁저수지의 저수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장마로 보은지역에서 농경지 침수, 도로유실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온 각종 쓰레기가 저수지와 냇가 곳곳을 떠다니고 쌓여 있어 이를 지켜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실제로, 보은읍 월송리와 죽전리 사이를 흐르는 보청천변에는 많은 양의 스티로폼 박스, 플라스틱 용기, 폐비닐 등이 곳곳에 쌓여 있다. 
 궁저수지, 보청저수지, 비룡저수지에도 장맛비에 휩쓸려 내려온 갖가지 쓰레기가 떠다니고 있다.
 물에 휩쓸려내려오다 수위가 낮아지면서 쓰러진 풀 위로 드러난 각종 쓰레기는 장마가 그치고 풀이 바로 서면 이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만큼 신속한 수거가 절실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이야기다.
 문제는 신속히 수해와 피해복구에 나서야 하지만 추석이 불과 20여일 앞으로 다가와 벌초와 추석 준비 등으로 바쁜 주민들이 수해 복구에 선뜻 나서지 못한다는데 있다.
 하지만, 보은군에서 보은지역 각급 사회단체 및 마을 마을마다 추석맞이 대청소를 요청한다면 이를 외면할 사회단체나 마을이 없는 만큼 조속한 시행으로 쓰레기 없는 추석을 맞이할 필요가 있다. 
 아침이면 보청천을 걷는 한 주민은 “비가 왔다고는 하지만 가뭄을 해갈한 것일 뿐 보다시피  제방둑 높이의 10%에도 못 미치는 비가 온 것 아니냐.”며 “모처럼 비다운 비가 내려 다행이지만, 그 물을 타고 떠내려온 쓰레기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만큼 군청이 앞장서서 하루 빨리 쓰레기를 수거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보은군환경지킴이(회장 서동현)와 보은군해병전우회(회장 송찬호)가 지난 7월 24일 궁저수지를 찾아 저수지에 버려진 플라스틱폐기물, 폐건축자재, 폐비닐, 깡통, 프라스틱병 등 1톤화물차 2대에 달하는 각종 폐기물을 회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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