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협 토양검정센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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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농협 토양검정센터 설치
  • 곽주희
  • 승인 2001.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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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시비처방서 발급, 과학적 영농지도
과학적 토양관리 및 토양환경 보전체제 확립으로 흙살리기 운동을 펼침은 물론 농업인조합원 시비기술 교육 및 시비지도를 통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은농협이 토양검진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보은농협(조합장 안종철) 토양검정센터는 성주리 유통사업소내에 10여평의 실험실을 갖추고 토양분석기 및 세척기, 건조기 등 부속기재재 12종의 검정장비를 설치, 보은농협 관내 농업인 조합원들의 전답에 대한 토양정밀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토양검진센터는 농협중앙회에서 설치비용의 80%인 2070만원 지원과 나머지는 조합에서 자부담해서 설치하는 것으로 7월초부터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갈 전망이다.

조합원이 의뢰하는 것에 대해 우선적으로 검정을 한다는 방침으로 조합원이 의뢰한 토양을 10개 항목에 따라 정밀 분석해 시비처방프로그램에 입력, 토양관리 시비처방서를 발급, 비료의 부족성분을 보충해주는 주문배합비료(BB비료)공급을 통한 적정시비를 유도하는 등 과학적인 영농지도를 펼칠 계획이다.

밭토양 검정을 의뢰할 조합원은 필지별 1점 기준으로 깊이 11∼15㎝ 위치의 흙을 10∼20개 지점에서 1㎏정도를 비닐봉투에 담아 지목, 심을 작목명, 연락주소, 전화번호 등을 기재하는 등 시료채취요령에 따라 직접 방문하거나 송부하면 된다.

구연책 영농지도역은 “조합원들이 검정의뢰한 것부터 우선적으로 검정을 실시하고 전체 조합원들의 밭토양을 위주로 시설하우스, 과수원 등의 토양에 대한 산도(pH), 전도도(EC),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염기(칼슘, 칼리, 마그네슘) 등 정밀분석을 실시, 이에 따른 효과적인 시비로 경영비 절감은 물론 고품질 농산물의 지속적 생산으로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다”면서 “농업기술센터에서 이미 조사한 밭토양 정밀진단을 참고로 연차적인 계획을 수립, 관내 5개 읍면 조합원들의 밭토양에 대한 정밀검정을 실시할 계획으로 토양 시비처방서를 받은 농가는 처방서대로 적정시비를 준수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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