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재활 프로그램과 전문의 상담 병행
군보건소(소장 이종란)에서 실시하고 있는 정신 보건 프로그램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매주 화요일 정신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재활 프로그램에는 10여명의 환자와 그 가족들이 참가, 사회 적응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받고 있고 참가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우선 다도시간을 가져 환자들과 가족들이 가지고 있는 대인 기피 현상을 없애고 집중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종이접기, 서예 시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대부분의 환자들이 장기간 투약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근육 무기력증을 완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에어로빅은 환자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 되고 있다.
목요일에는 원구원 신경 정신과 전문의를 초빙하여 환자와 가족과 직접 상담을 실시하여 환자들이 보다 빨리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에 대해 조언 및 자문을 해주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정신 질환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으나, 보은 지역에는 이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병·의원은 물론 복지시설 또한 마련되어 있지 않아 환자들의 치료가 더욱 늦어지고 있다”며 “정신 질환 환자들의 보다 빠른 사회 적응을 위해서는 사회의 관심과 지속적인 재활 프로그램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에서는 정신질환자들을 이해하고, 재활 프로그램에 동참할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보건소 정신보건담당자 ☎542-4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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