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핑계로 쓰레기 방치...곳곳이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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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핑계로 쓰레기 방치...곳곳이 몸살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2.03.03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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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보기 싫게 두지 말고 어서 빨리 치워 달라”
남다리 인근 하상주차장변 곳곳에 무단투기 된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다.
남다리 인근 하상주차장변 곳곳에 무단투기 된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2년 이상 장기화 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핑계로 환경정화활동이 펼쳐지지 않아 보은지역 곳곳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예전 같으면 적십자봉사회, 보은로타리클럽, 보은라이온스클럽, 바르게살기보은군협의회, 보은군의용소방대, 보은새마을협의회, 보은군환경지킴이 등 수많은 사회봉사단체가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곳곳에 난무하는 쓰레기를 수거해 주변을 깨끗하게 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를 핑계로 2년 가까이 활동을 하지 않는 현재는 보은읍주변 제방길은 물론 도로인근, 마을주변 등에는 쓰레기가 천지다.
 실제로, 중초, 노티쪽에서 보은읍으로 들어오는 중초천, 수한면에서 병원리쪽에서 들어오는 항건천, 수한면 거현쪽에서 들어오는 거현천, 보은읍 종곡쪽에서 내려오는 종곡천변에는 곳곳에 쓰레기가 수북히 쌓인 채 방치되어 있어 오가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보은읍 남다리에서 서다리로 가는 제방길을 보면 주차장 곳곳에 쓰레기가 수북이 쌓여있다.
 남다리에서 보은대교(매미다리)에 이르는 제방길 하천변에도 이곳저곳 어디를 둘러봐도 쓰레기가 없는 곳이 없다.
이곳에서 동다리를 거쳐 그 위 하천변 제방길을 올라가도 쓰레기는 넘쳐난다.
 충북도로관리사업소옥천지소가 관리하는 청주-보은간 4차선 국도 곳곳의 나들목에도 쓰레기가 가득하다. 이평리의 보은나들목, 봉계나들목, 산외나들목, 봉황 이식나들목 등에도 쓰레기는 가득했다.
 이러한 현실을 충북도로관리사업소옥천지소에 알렸는데도 그곳 역시 수수방관하고 있다.
보은읍 남다리에서 시작해 고승교에 이르는 벚꽃길 제방아래 곳곳에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 조속한 수거가 필요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지적이다.
 한 주민은 “매일같이 이 벚꽃길을 걷고 있는데 제방아래 여기저기 버려진 쓰레기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며 “어서 빨리 쓰레기를 치워 깨끗한 환경에서 벚꽃길을 걷고 싶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남다리 하상주차장 인근을 보니 봉투에 담긴 쓰레기가 곳곳에 버려져있다”며 “코로나핑계로 방치하지 말고 사회단체 등에서 거리두기를 하면서 청소한다면 못할게 뭐 있냐”고 청소를 당부했다.
 이 소식을 접한 서정훈 연송적십자봉사회 회장은 “현장을 이리저리 둘러보니 정말로 많은 양의 쓰레기가 나뒹굴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쓰레기를 수거해 다소나마 우리의 환경을 깨끗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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