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향심 발로 도서문화발전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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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심 발로 도서문화발전 한 몫
  • 곽주희
  • 승인 1997.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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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민음사 박맹호(보은 장신)사장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은 도서문화발전과 후학들의 면학열고취를 위해 도서관에 도서 3만권을 보낸 출향인이 있어 화제다. 우리나라 출판업계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는 도서출판 민음사 대표 박맹호사장(64. 보은 장신). “누구나 자신이 태어나 자라온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을 똑같을 것”이라는 박사장은 조용하고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로 “고향인 보은의 발전과 특히 후배들을 위해 무엇인가 도움을 주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마치 보은도서관이 새롭게 준공돼 많은 도서가 필요할 것 같아 조그마한 성의를 표시한 것뿐”이라며 겸손의 한마디.

수백여종에 이르는 문화, 학술도서를 출간하며, 유수한 유명작가와 역량있는 시인들을 발굴한 박사장은 시대적 문화조류를 정확히 파악하고 판단해내는 역량있는 출판인으로 대중의 목소리(voice of people·民音)를 이끌어 오고 있다. 지난 66년 문학중심의 단행본출판사로 민음사를 창립한 이래 각종 문화, 학술도서 등을 출판하기까지 31년여동안을 오직 외길인생으로 출판인을 천직으로 생각하며 살아온 박사장은 고향 보은의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필요한 도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자는 가풍으로 살고 있는 박사장은 전 국회의원이며 운수, 도정업을 하던 고 박기종씨와 이아지여사 사이의 7남매중 장남으로 보은읍 장신리에서 출생, 부친인 고 박기종씨와 같이 근면, 정직하고 성실한 삶을 중요시하는 보인인이다. “앞으로 보은 고향 보은의 문화예술적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소망으로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는 박사장은 현재 서울에서 부인 위은숙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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