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 Roll관 땅에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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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Roll관 땅에 묻는다 
  • 송진선
  • 승인 2001.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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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각각 72mm, 32mm정도의 비가 내려 농작물이 완전 해갈된 가운데 그동안 요긴하게 쓰였던 PE Roll 관 처리가 또하나의 골치로 떠올랐다. 현재 군에서는 PE Roll 관이 설치된 자리에 관을 매설, 다음 가뭄시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속이 헝겊 등으로 되어 있는 일반 송수호스의 경우 설치와 철거가 쉽지만 PE Roll 관은 강도가 세기 때문에 철거도 어렵고 철거를 한다고 해도 접히지 않기 때문에 보관이 매우 어렵다.

군과 각읍면은 한해 특별 대책지역에 최저 2km, 최고 9km까지 PE Roll을 설치해 농업용수를 효과적으로 공급했는데 PE Roll관만 총 29.1km를 설치했다.

현재 PE Roll 관이 설치된 곳은 수한면 오정리와 동정리, 회북면 건천리와 용곡리, 마로면 소여리와 오천리와 보은읍 장속리와 마로면 적암리, 수한면 질신리와 오정리, 산척리에 설치됐다.

이밖에 보은읍 길상1리와 노티리, 외속리면 불목리, 마로면 관기리, 삼승면 선곡리, 회북면 송평리, 내북면 아곡리에도 설치됐다.

군 공무원들은 “한해가 극심하 지역에 PE Roll 관을 설치했으니까 그나마라도 농업용수를 효과적으로 공급했다”며 “철거와 보관이 어렵기 때문에 뾰족한 수가 없어 땅에 묻을 수밖에 없는데 묻는 것도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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