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국악교육원보은분원(원장 신정애)에서 23일, 국악교육육원보은분원에서 수학한 유정애(67) 수강생에게 국악사 자격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23일 한국국악교육원 이인원 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국악교육육원보은분원에서 치러진 자격시험에서 유정애 수학생이 한국무용국악사 자격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7년전 서울에서 귀촌해 수한면 병원리에 거주하고 있는 유정애 국악사는 “나이 들어 이웃과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것을 찾다보니 한국무용을 배우고 싶었다.”며 “자격을 취득한 만큼 더욱 열심히 실력을 키워 어르신들이 계신 노인회관을 비롯한 보은지역 곳곳을 찾아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사해 드리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신정애 원장은 “몇 달을 열심히 준비하더니 드디어 한국무용국악사 자격을 따 너무도 기쁘다”며 “평소 하시는 것을 보면 정말 보은지역 곳곳에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국악교육원(원장 이인원)은 2004년부터 국내최초로 국악자격증시대를 열고 지난해 9월부터 12월에 거쳐 총국 및 분원에서 자격시험을 실시해왔다.
이번에 자격을 취득한 유정애 지도사도 이의 일환으로 응시한 결과다.
국악자격증은 2008년 정부에 정식 등록되었으며, 2011년 재등록 과정을 통과했다.
한국국악교육원에서는 이를 기초로 전국 50여개 총국 및 분원을 두고 인재를 발굴 육성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전국규모의 국악경연대회개최 및 소리극, 국악동화극을 개발 공연하는 등 국악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악자격증은 유치원 및 초·중학교와 구민회관, 복지회관등 문화센터에 국악강사 취업 시 필수요건으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어도 실력만 있다면 누구나 시험을 볼 수 있으며 자격증을 획득해 국악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신정애 원장은 “앞으로 국악지도사를 필요로 하는 곳이 계속해 증가할 것인 만큼 남녀노소 누구를 막론하고 국악을 배우고 익힌다면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국악을 배울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