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후보 3명∼최고 6명 거론, 대선후 후보 윤곽 뚜렷할 듯
내년 보은군수 자리를 놓고 정당입당을 시작으로한 자천타천등 치열한 선거구도를 잡아가고 있다. 12월 현재 현 김종철 보은군수가 지난 11월29일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통합정당인 한나라당 정식 입당함과 동시에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한편 비공식적으로 군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주진성(前민자당 보은연락소장)씨의 자유민주연합 입당등 정당추천을 위한 줄서기를 마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비공식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군수후보이외에 군의회 이영복의장도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출마가 거론되고 있어 차기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는 최소한 3명에서 많게는 6명이 거론되고 있다. 주병덕충북도지사와 한나라당 입당한 현김종철군수의 경우 지난 6.27선거에서 제시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자신이 차기군수로 재선출돼야 한다는 설득력으로 기득권을 최대한 활용해 내년선거에 대비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에 반면 국민회의에 입당한 주진성씨의 경우 예전부터 꾸준한 정치활동을 내세워 젊은층을 비롯한 새인물론을 주장하면서 본격적인 인맥 넓히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난 6.27선거에 출마를 하려다 선거기간 막판에 후보등록을 포기했던 이봉로씨의 경우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사회단체를 최대한 활용하는 조직관리식 선거운동을 펼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군수후보자의 직·간접적인 선거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시점에 자신의 의중과는 상관없이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보은군의회 이영복의장의 출마는 아직 가닥을 잡지 못하는 있는 실정에 공식출마를 선언할 경우 선거구도의 파장이 일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또한 과거 6.27선거에서 현 김종철군수와 치열한 득표전을 벌였던 곽동국씨의 출마의중이 전혀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 내년 선거에는 후보자가 난립할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지난 의정활동보고를 위해 보은을 방문한 자민련 어준선 국회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군수후보의 경우 야당 단일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후보난립을 제재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특히 대통령선거가 끝난 후 한나라당의 경우 입당을 선언한 김종철군수의 공천이 확실시되고 있는 반면 다른 정당의 경우 또 한번의 줄서기 양상이 보일 것이다. 한편 내년 5월 실시될 지방선거는 과거 인맥중심보다는 정당중심으로한 선거운동이 지배적일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