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 활성화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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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교육 활성화 대책 시급
  • 곽주희
  • 승인 1997.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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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고교 통합으로 전문대 유치 필요
군내 중학교 학생의 계속되는 감소로 각 고교의 98년도 신입생 확보에 비상이 걸리는 등 매년 되풀이 되는 미달사태로 인한 일부 고교의 과감한 통폐합과 전문대 설치등 교육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24일 교육청 98년도 고등학교 지원상황 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중학교 졸업예정자 780명과 재수생 3명을 포함해 783명 중 99.3%인 778명이 고교에 지원했으며, 5명은 직업훈련원이나 진학을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보은고를 비롯한 군내 고교 지원자는 577명으로 867명 정원의 66.5%를 차지했으며, 전체 지원자 778명중 25.8%인 201명이 청주나 타지역 고교에 지원서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각 고교별 지원상황은 보은고가 모집정원 180명에 191명이 지원 1.01: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보은여고가 135명에 141명이 지원해 1.04:1의 경쟁률을 기록, 가까스로 모집정원을 넘겼다. 그러나 실업계 고교인 보은상고는 245명에 239명이 지원해 6명이 미달했으며, 농공고의 경우 307명에 20명이 지원해 100여명이 부족해 오는 98년 1월말까지 추가모집할 것으로 알려져 군내 고교가 심각한 학생부족난을 겪고 있다.

이는 중학생이 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중학교 졸업예정자가 고교입학정원보다 적은 즉 867명 모집정원에 졸업예정자는 780명으로 11.1%인 87명이 부족하며, 특히 졸업예정자 780명중 25.8%인 201명이 청주나 청원군 등 타지역으로 지원, 학생들이 도시지역 학교입학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군내 일부고교의 신입생 부족사태는 타지역 학생들의 유입으로 지역간의 부조화, 교외 생활지도의 어려움 등 교육질 저하가 우려돼 관내 중·고교의 과감한 통폐합에 의한 전문대 설립등 보은교육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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