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지역개발 동참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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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지역개발 동참 촉구
  • 송진선
  • 승인 1997.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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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정기회서 결의문 채택
지난 10월에 발생한 폭발사고로 인해 진퇴양난에 빠진 한화 보은공장이 지역개발에 대한 기여도가 낮나는 비난의 목소리가 더욱 높게 일고 있는 가운데 군의회가 지난 25일 한화의 지역개발 동참을 적극 촉구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군의회의 입장 표명은 한화 보은공장이 방위산업체라는 특수한 여건을 내세워 그동안 공장 폭발사고에 따른 원인구명과 피해보상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공회전만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향후 한화 보은공장의 거취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보은군의회(의장 이영복)는 정기회 개회 첫날 내북면 출신 방창우의원이 발의한 한화의 지역개발 동참 관련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군의원들은 결의문에서 『한화 보은공장이 보은에 유치된 이후 지역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바램을 저버히고 위험시설이라는 인식만 증폭시켰으며, 지난 10월8일 발생한 창고 폭발사고로 주민들에게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주었으나 원인규명은 물론 안전대책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없었으며 인근 주민의 피해보상에 대해서도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한화측의 확실한 사고규명과 안전대책 그리고 피해보상을 조속히 해결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공장 증설 이전시에는 위험에 따른 인전대책 없이는 절대로 증설할 수 없고 사전에 군민이 믿을 수 있는 확실한 안전대책을 비록한 지역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실천 계획을 밝힐 것』도 주문했다. 군의회는 앞으로 한화 보은공장이 지역발전을 위한 협조와 동참은 물론 군민과 함께 공존하는 기업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지역이 안전하다는 인식 제고를 위해서라도 한화 공장 임직원 및 관계자 모두가 외지 거주에서 탈피해 보은거주 운동에 동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협조해줄 것을 강도높게 피력했다. 한편 군의회는 이번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돈 결의문을 한화에 보내 한화측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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